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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공화국군 임시파

아일랜드 공화국군 임시파(Provisional Irish Republican Army, 약칭 PIRA 또는 Provos)는 1969년 12월 아일랜드 공화국군(IRA) 내부의 분열로 결성된 아일랜드 공화주의 무장 단체이다. 북아일랜드를 영국으로부터 분리하고 아일랜드 섬 전체를 아일랜드 공화국으로 통일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결성 배경 및 분열 1969년 북아일랜드에서 발생한 유혈 사태(북아일랜드 분쟁 초기)와 그에 대한 기존 지도부(공식파/Official IRA)의 대응 방식, 특히 방어적 자세와 마르크스-레닌주의 노선에 불만을 품은 강경파가 분리되어 결성하였다. 이들은 스스로를 '임시 군평의회(Provisional Army Council)'를 구성한 정통 IRA 계승자로 자처하며 '임시파(Provisional)'라는 명칭을 사용하였다.

활동 및 성격 1970년대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북아일랜드 분쟁(The Troubles)의 주요 행위자 중 하나로, 영국군, 북아일랜드 왕립 경찰(RUC), 얼스터 자경단 등 준군사 조직, 그리고 민간인 대상으로 게릴라전, 폭탄 테러, 저격, 암살 등의 무장 투쟁을 전개하였다. 영국 본토(잉글랜드)에서도 다수의 폭탄 테러를 감행하였다. 이로 인해 영국, 미국, 유럽연합(EU) 등 다수의 국가와 국제 기구에서 테러 단체로 지정되었다.

정치적 연계 정치 조직인 신페인당(Sinn Féin)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무장 투쟁과 정치 투쟁의 병행(Armalite and ballot box strategy)' 전략을 구사하였다. 제리 애덤스(Gerry Adams), 마틴 맥기니스(Martin McGuinness) 등이 양쪽 지도부를 겸하거나 연계하며 활동하였다.

휴전 및 해체 과정 1994년 8월 첫 번째 완전 휴전을 선언하였으나 1996년 2월 파기하였다. 1997년 7월 두 번째 휴전을 선언한 뒤, 1998년 벨파스트 협정(굿 프라이데이 협정) 체결에 참여하였다. 이후 2005년 7월 무장 투쟁의 공식 종료와 완전한 해체를 선언하고, 국제 감시 기구(IICD)의 감독 하에 무기 폐기 절차를 완료하였다. 2006년과 2007년 감시 기구는 IRA의 해체와 준군사 활동 중단을 공식 확인하였다.

잔존 세력 및 분리파 공식 해체 이후에도 무장 투쟁 지속을 주장하는 강경파가 신아일랜드 공화국군(Real IRA, RIRA), 연속성 아일랜드 공화국군(Continuity IRA, CIRA), 오그라흐 라흐(Óglaigh na hÉireann) 등의 이름으로 분리되어 산발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나, 이들은 주류 공화주의 운동 및 신페인당과 대립 관계에 있다.

역사적 평가 북아일랜드 분쟁기 동안 약 1,800여 명의 사망자(이 중 약 절반은 민간인)를 낸 주요 행위자로 기록된다. 영국 정부와의 장기간 대치 끝에 정치 협상 테이블로 나와 평화 프로세스에 기여했다는 평가와, 무차별 테러로 다수의 민간인 희생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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