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공화국군 공식파(Official Irish Republican Army, OIRA)는 1969년에 설립된 아일랜드 및 북아일랜드의 마르크스-레닌주의 계열 무장 단체이다. 영어 명칭은 "Official Irish Republican Army"이며, 줄여서 OIRA 또는 공식 IRA(Official IRA)라고도 불린다.
분열의 배경
1969년 12월, 북아일랜드 분쟁(The Troubles)이 시작된 직후 원래의 아일랜드 공화국군(IRA)은 내부의 이념적 갈등으로 인해 공식파와 임시파(Provisional IRA, PIRA)로 분열되었다. 공식파는 기존 IRA의 마르크스-레닌주의적 성향을 이어받은 파벌로, 가톨릭 구더링(Cathal Goulding) 등 신좌파(neo-Marxist) 성향의 지도부가 이끌었다.
주요 활동
공식파는 분열 직후에는 두 분파 중 더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1972년 영국군이 데리(Derry)에서 14명의 민간인을 사살한 '피의 일요일' 사건 이후 임시파에 신규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세력의 역학 관계가 뒤바뀌었다. 공식파는 민간인을 목표로 하지 않고 영국군과 아일랜드군을 상대로 한 무장 투쟁을 지향했으며, 정치적 투쟁과 군사적 투쟁을 병행하는 노선을 취했다.
정전과 재편성
공식파는 1972년 정전(停戰)을 선언하고 무장 활동을 중단하였다. 이후 1974년, 시무스 코스텔로(Seamus Costello)의 지도 아래 일부 구성원들이 공식파로부터 분리되어 아일랜드 국민해방군(Irish National Liberation Army, INLA)으로 재편성되었다. 이와 별도로 공식파는 이후 정치 조직인 노동당(Workers' Party)으로 전환되는 경로를 따랐다.
다만, 한국어 위키백과의 일부 항목은 공식파의 활동 기간을 1969년부터 1972년까지로 서술하기도 하고, 다른 항목은 1998년까지로 서술하기도 하는 등 활동 종료 시점에 대한 기술에 일부 차이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