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지델른(Einsiedeln)은 스위스 슈비츠주에 위치한 도시이자 자치체(Gemeinde)이다. 취리히에서 남동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알프스 산맥 기슭, 해발 고도 약 880m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주요 특징
- 아인지델른 수도원(클로스터 아인지델른): 934년 설립된 베네딕토회 수도원으로, 스위스에서 가장 중요한 가톨릭 순례지 중 하나이다. 바로크 양식의 대성당과 '검은 성모상(Black Madonna)'으로 유명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생갈렌 수도원'과는 별개로 자체적인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닌다.
- 지리 및 환경: 호수(취리히호 상류 구역인 오버제)와 산악 지형에 인접해 있어 관광 및 레저 스포츠(하이킹, 스키 등)의 거점 역할을 한다.
- 경제: 전통적으로 순례 산업과 관광업이 발달했으며, 정밀 기계, 인쇄, 제약 등 중소 규모의 공업도 이루어진다.
- 교통: 취리히 S반(S-Bahn) S13 노선이 연결되어 취리히 중앙역에서 약 40~50분 소요된다.
역사 934년 성 마인라트(St. Meinrad)의 은거지 근처에 베네딕토회 수도원이 세워지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중세 시대에는 신성 로마 제국 내의 제후수도원(Fürstabtei)으로서 광범위한 영지와 자치권을 보유하였다. 1798년 헬베티아 공화국 수립 당시 수도원 재산이 몰수되고 수도사들이 추방되었으나, 1803년 중재안(Mediation Act)에 따라 슈비츠주에 편입되면서 수도원 활동이 재개되었다.
문화 매년 성모 승천 대축일(8월 15일) 전후로 대규모 순례 행사가 열리며, 스위스 전통 문화인 '알프 힐펜(Alpchilbi)' 등의 행사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