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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오브 더 시즈

아이콘 오브 더 시즈(Icon of the Seas)는 로열 캐리비안 인터내셔널(Royal Caribbean International)이 운영하는 크루즈 선박으로, 아이콘급(Icon class) 크루즈의 1번선이자 네임십이다. 2024년 1월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항을 기점으로 첫 항해에 나섰으며, 핀란드 투르쿠의 마이어 베르프트(Meyer Turku) 조선소에서 건조되었다. 총톤수 248,663 GT로, 동급 후속선인 스타 오브 더 시즈(Star of the Seas)와 함께 현존하는 세계 최대 크루즈 선박으로 기록된다.

역사

로열 캐리비안 그룹은 2016년 10월 핀란드 마이어 투르쿠 조선소와 '아이콘'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두 척의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아이콘 오브 더 시즈'라는 명칭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하였다. 철재 절단 작업은 2021년 6월 시작되었고, 2021년 10월 첫 번째 LNG 연료탱크가 독일 로스토크의 넵툰 베르프트(Neptun Werft)에서 설치되었다. 2022년 4월 용골(keel)이 거치되었고, 2022년 12월 9일 진수되었다. 2023년 6월 첫 해상 시험을 거친 후, 2023년 11월 27일 선주 측에 인도되었다. 2024년 1월 23일 축항식에서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Lionel Messi)가 명명하였으며, 같은 달 27일 마이애미 항을 출발하여 정식 운항을 시작했다.

설계 및 제원

아이콘 오브 더 시즈는 전장 364.75m, 전폭 48.47m, 흘수 9.25m이며, 20개 층(데크)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대 승객 수용 인원은 7,600명(복수 occupancy 기준 5,610명)이며, 승무원은 2,350명이다. 총 2,805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추진 방식은 디젤-전기 방식이며, 3기의 ABB 아지포드(Azipod)를 사용한다. 6기의 바르질라(Wärtsilä) 다중 연료 엔진을 탑재하여 액화천연가스(LNG)와 경유를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로열 캐리비안 선사 소속 선박 중 최초로 LNG 추진 기술을 도입한 사례이다.

특징 및 시설

아이콘 오브 더 시즈는 '떠다니는 리조트' 또는 '바다 위의 도시'로 불리며,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 아쿠아돔(Aquadome): 선박 최상부 유리 돔 아래에 위치한 다이빙 및 공연 장소
  • 더 펄(The Pearl): 로열 프로미네이드에 설치된 동적 예술 설치물
  • 앱솔루트 제로(Absolute Zero): 아이스 스케이트장 및 엔터테인먼트 공간
  • 서프사이드(Surfside): 가족 중심 구역
  • 트릴 아일랜드(Thrill Island): 6개의 워터 슬라이드를 포함하는 선상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
  • 더 하이드어웨이(The Hideaway): 선박 최초의 공중 인피니티 풀을 갖춘 비치 클럽
  • 스윔 앤 토닉(Swim & Tonic): 선상 최대 규모의 수영장 바
  • 7개의 수영장과 6개의 워터 슬라이드
  • 조깅 트랙: 5층 데크 외곽을 따라 670m 길이로 조성

사건 사고

2024년 5월, 한 승객이 아이콘 오브 더 시즈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승객은 구조선에 인양되었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2024년 6월 25일, 멕시코 코스타 마야에 정박 중 화재가 발생하여 일시적으로 전력이 차단되었으나 빠르게 진압되었으며, 피해는 경미한 수준이었다. 2025년 7월 24일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적의 승무원이 동료를 흉기로 찌르고 투신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환경 영향

아이콘 오브 더 시즈는 LNG를 주연료로 사용하여 기존 오아시스급 대비 연비 효율이 개선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LNG 또한 화석 연료로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엔진 과정에서 메탄 누출이 발생할 경우 이는 이산화탄소보다 온실 효과가 더 큰 온실가스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경 단체들의 우려를 받고 있다. 로열 캐리비안 측은 LNG를 바이오연료, 메탄올, 육상 전력 등의 대안 연료 전략 중 하나인 과도기적 연료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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