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영어: Ioniq 5, IONIQ 5)는 현대자동차가 생산하는 준중형 크로스오버 SUV 형태의 전기 해치백이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아이오닉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량이며,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가 최초로 적용된 양산 차종이다.
개발 및 공개 배경
아이오닉 5의 디자인은 2019년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된 '현대 45 EV 컨셉트'에서 비롯되었다. 컨셉트카의 이름인 '45'는 45년 전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현대 포니를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차량 외부는 45° 다이아몬드 형태의 윤곽을 특징으로 한다. 양산 모델은 2021년 2월 23일 대중에 처음 공개되었으며, 개발 과정에서는 코드명 'NE'로 불렸다.
생산
대한민국 울산광역시 공장을 주 생산기지로 하며, 인도네시아 브카시,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군, 싱가포르 주롱, 인도 첸나이, 베트남 닌빈성, 태국 사뭇쁘라깐주 등에서도 생산된다. 2022년 2월 8일에는 일본 승용차 시장에 넥쏘와 함께 출시되어 현대자동차의 일본 재진출을 이끌었다.
디자인 및 특징
외관은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 디자인 언어를 적용하였으며, 엔진 덮개는 양쪽 바퀴까지 확장된 매끈한 형태로 제작되었다. 휠은 열린 면적을 최소화하고 전면을 평편하게 다듬어 공기 저항을 줄였다. E-GMP 플랫폼 덕분에 3,000m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를 확보하였으며, 굴곡 없는 편평한 내부 바닥(플랫 플로어)을 구현하였다. 전장 4,635mm, 전폭 1,890mm, 전고 1,605mm이다. 대시보드는 단일 유리판으로 마감된 두 개의 12인치 스크린(계기판 및 인포테인먼트)으로 구성되며, 내부 부품 상당수는 PET 병 등 재활용 소재로 제작되었다. 적재 공간은 531L이며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600L까지 확장 가능하다.
파워트레인 및 성능
내연기관 엔진은 없으며, 후륜구동(최고출력 160kW) 또는 4륜구동(최고출력 225kW) 방식으로 구동된다. 77.4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였으며,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을 지원하여 800V 초급속 충전 시 약 20분 내에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실내 및 실외 V2L(Vehicle-to-Load) 기능을 탑재하여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파생 모델
고성능 버전으로 아이오닉 5 N이 존재한다. 아이오닉 5 N은 2024년 월드카어워즈에서 '올해의 월드 퍼포먼스 카(World Performance Car)'로 선정되었다. 2024년에는 상품성을 개선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아이오닉 5'가 출시되었으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85km로 증가하고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안전 사양이 추가되었다.
수상 및 평가
아이오닉 5는 2022년 월드카어워즈(World Car Awards)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를 포함한 3개 부문을 석권하였다. 이는 월드카어워즈가 2004년 시작된 이래 사상 최초로 전기차만으로 최종 후보가 구성된 가운데 이루어진 수상이다. 국내 누적 판매 10만 대를 넘긴 글로벌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관련 차종
동일한 E-GMP 플랫폼을 공유하는 차량으로 기아 EV6, 제네시스 GV60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