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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아웃

아이리스 아웃(Iris Out, 약칭 I.O.)은 영화 및 영상 제작에서 사용되는 장면 전환 기법의 하나이다. 화면의 중앙을 기준으로 둥글게 유지되던 영상이 점차 원형으로 좁아지면서 최종적으로 한 점이 되어 사라지는 방식으로, 화면 전체가 암전(暗轉)된다. 반대 개념으로는 화면이 원형으로 확대되며 나타나는 아이리스 인(Iris In)이 있다.

어원은 카메라 렌즈의 조리개(iris diaphragm)에서 비롯되었다. 조리개가 열리고 닫히는 기계적 움직임을 시각적 효과로 차용한 것이다.

용도 및 역사: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무성영화 시대에 널리 사용되었다. 찰리 채플린, 버스터 키턴 등의 작품에서 장면의 종료나 특정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빈번히 활용되었다. 무성영화 시대 이후로는 사용 빈도가 크게 줄었으며, 현대에 와서는 주로 아이러니하거나 코믹한 효과를 노린 패러디적 용도, 또는 고전 영화에 대한 오마주로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워너 브라더스의 《로드 러너》 시리즈, TV 프로그램 《미스터 로저스의 이웃》 등에서 그 예를 찾을 수 있다.

관련 용어: 시나리오 및 각본 작성 시 약어 I.O.로 표기되며, 페이드 인/페이드 아웃, 디졸브, 와이프 등과 함께 대표적인 장면 전환 기법으로 분류된다.

기타: 2025년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요네즈 켄시(米津玄師)가 발매한 싱글 《IRIS OUT/JANE DOE》의 타이틀곡 제목으로도 사용되었다. 이 곡은 극장판 애니메이션 《체인소맨 레제편》의 주제가로 제작되었으며, 곡의 제목은 영상 기법인 아이리스 아웃에서 차용하여 사랑에 빠져 시야가 좁아지는 감정 상태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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