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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로닥틸루스

아이로닥틸루스(Aerodactylus)는 중생대 쥐라기 후기(약 1억 5080만 년~1억 4850만 년 전)에 유럽에서 서식한 익룡의 한 속(屬)이다. 속명 'Aerodactylus'는 그리스어 'aero(바람)'와 'dactylus(손가락)'의 합성어로,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화석 포켓몬 '프테라(Aerodactyl)'의 영칭에서 따온 이름이다. 모식종은 아이로닥틸루스 스콜로파키켑스(Aerodactylus scolopaciceps)이다.

화석은 독일 바이에른 주의 졸른호펜 석회암층(Solnhofen limestone)에서만 발견되었으며, 총 6개의 표본이 알려져 있다. 모든 표본은 어린 개체(juvenile)이지만 완전한 골격이 보존되어 있다. 날개를 폭을 폈을 때의 길이는 약 45cm로 비교적 작은 편이었으며, 좁고 긴 두개골은 주둥이 끝부분이 위쪽으로 약간 휘어진 독특한 형태를 지녔다. 턱에는 약 64개의 이빨이 있었으며, 위턱과 아래턱 끝부분에는 작은 갈고리 모양의 부리가 존재했다.

두개골 위쪽 뒷부분에는 부드러운 조직으로 이루어진 삼각형 모양의 볏(crest)이 있었으며, 뒷머리에는 원뿔 모양의 작은 돌기(lappet)가 뒤쪽을 향해 나 있었다. 목은 길었고 긴 강모 형태의 피크노섬유(pycnofibre)로 덮여 있었다.

분류학적 논란

아이로닥틸루스는 2014년 고생물학자 스티븐 비도비치(Steven U. Vidovic)와 데이비드 마틸(David M. Martill)에 의해 독자적인 속으로 재분류되어 명명되었다. 이 이전에는 프테로닥틸루스(Pterodactylus)의 한 종으로 분류되어 왔다. 그러나 2018년 크리스토퍼 베넷(S. Christopher Bennett)은 아이로닥틸루스의 특징이 프테로닥틸루스와의 차이가 미미할 뿐이며 개체 변이나 화석화 과정의 영향으로 설명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아이로닥틸루스를 프테로닥틸루스 안티쿠스(Pterodactylus antiquus)의 동물이명(異名, junior synonym)으로 보았다. 2024년 스미스(Smyth)와 언윈(Unwin)의 연구 또한 이 판정에 동의하여, 아이로닥틸루스의 표본들이 실제로는 어린 프테로닥틸루스 개체에 해당한다고 결론지었다. 따라서 아이로닥틸루스가 독립된 속으로서 타당한지에 대해서는 학계 내에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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