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더 쥬리》(영어: I, the Jury)는 미국의 범죄 소설 작가 미키 스필레인(Mickey Spillane)이 1947년에 발표한 데뷔 소설의 제목이다. 이 작품은 하드보일드 탐정 마이크 해머(Mike Hammer)가 처음 등장하는 작품으로, 이후 전개된 마이크 해머 시리즈의 첫 작품에 해당한다.
원작 소설
원작 소설 《I, the Jury》는 1947년 미국에서 출간되었다. 하드커버는 E. P. 듀톤(E. P. Dutton) 출판사, 페이퍼백은 사이넷 북스(Signet Books)에서 발행되었다. 줄거리는 제2차 세계대전 중 해머의 목숨을 구했던 친구 잭 윌리엄스가 살해당하면서, 해머가 그의 복수를 위해 수사를 시작하는 내용이다. 수사 과정에서 해머는 마약 밀매 조직과 관련된 범죄를 파헤치며, 결국 범인이 정신과 의사 샬럿 매닝임을 밝혀내고 그를 처단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이 작품은 출간 당시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어 미국 내에서만 수백만 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화
이 작품은 두 차례 영화로 제작되었다.
- 1953년작: 유나이티드 아티스츠(United Artists)를 통해 개봉되었으며, 3D 영화로 제작되었다. 비프 엘리엇(Biff Elliot)이 마이크 해머 역을 맡았고, 원작 소설의 일부 내용은 영화에 맞게 각색되었다.
- 1982년작: 리처드 T. 헤프런(Richard T. Heffron)이 감독을 맡았고, 아만드 어산테(Armand Assante)가 마이크 해머 역을 연기했다. 바르바라 카레라(Barbara Carrera) 등이 출연했으며, 한국에서도 《아이 더 쥬리》라는 제목으로 알려졌다. 1982년작의 줄거리는 원작을 바탕으로 하되 베트남전 참전 설정, CIA의 등장 등 시대적 배경이 변경되었다.
의의
《I, the Jury》는 미국 페이퍼백 출판 시장의 형성에 기여한 작품으로 평가되며, 하드보일드 탐정 장르의 대표적인 캐릭터인 마이크 해머를 탄생시킨 작품이라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미를 지닌다. 다만 작품 속 폭력성과 성적 묘사로 인해 일부 평론가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한국어 표기
한국어권에서는 《아이 더 쥬리》라는 표기와 함께 《내가 심판한다》, 《심판은 내가 한다》, 《아이더주리》 등 다양한 번역 표기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