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레이저스 포춘

아웃레이저스 포춘(영어: Outrageous Fortune)은 "터무니없는 운명", "가혹한 운명", "극악무도한 행운" 등으로 번역될 수 있는 영어 숙어이다. 이 표현은 주로 불공평하거나 잔인하게 느껴지는 운명의 역경이나 불운을 지칭할 때 사용된다.

어원 및 의미 이 숙어는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비극 『햄릿』(Hamlet)에 나오는 유명한 독백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에서 유래했다. 햄릿은 이 독백에서 "가혹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참고 견디는 것이 고귀한가(Whether 'tis nobler in the mind to suffer / The slings and arrows of outrageous fortune,)"라고 읊조리며, 예측할 수 없고 고통스러운 삶의 역경에 대해 고뇌한다. 여기서 'outrageous'는 '터무니없는', '극악무도한', '심히 불쾌한' 등의 의미로, 'fortune'은 '운명', '행운', '재산' 등의 의미로 쓰여, 종합적으로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불공평하거나 가혹한 운명'을 뜻하게 되었다.

문화적 활용 이 표현은 그 비극적이고 심오한 의미 때문에 다양한 문학 작품, 영화, 텔레비전 프로그램 등에서 제목이나 주제로 차용되어 왔다.

  • 영화: 1987년 개봉한 미국의 코미디 영화 『아웃레이저스 포춘』(Outrageous Fortune)은 벳 미들러와 셸리 롱이 주연을 맡았으며, 두 여성이 같은 남자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다. 이 영화의 제목은 원문의 비극적인 의미와는 다르게, 주인공들이 겪는 황당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는 데 사용되었다.
  • 텔레비전 시리즈: 뉴질랜드에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방영된 인기 드라마 시리즈 『아웃레이저스 포춘』(Outrageous Fortune)은 범죄자 가족이 정직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드라마에서는 가족들이 끊임없이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문제들과 운명의 장난을 비유하는 제목으로 사용되었다.

이처럼 '아웃레이저스 포춘'은 비극적인 문학적 기원에서 벗어나, 현대에 와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나 운명의 아이러니를 표현하는 데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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