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랑가바드(Aurangabad)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위치한 주요 도시이다. 2023년 기준 행정 구역상으로는 차트라파티 삼바지나가르(Chhatrapati Sambhajinagar) 지구의 행정 중심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2023년 2월 마하라슈트라 주 정부의 결정에 따라 공식 명칭이 '차트라파티 삼바지나가르'로 변경되었으나, '아우랑가바드'라는 명칭 역시 여전히 널리 통용되고 있다.
역사 1610년 말릭 암바르(Malik Ambar)에 의해 '키르키(Khirki)'라는 이름으로 건설되었다. 이후 1653년 무굴 제국의 황제 아우랑제브(Aurangzeb)가 다우라타바드(Daulatabad)를 수도로 삼으려다 이곳으로 옮기면서 자신의 이름을 따 '아우랑가바드'로 개명하였다. 무굴 제국 시기 데칸 지방의 행정 및 군사 중심지로 기능했으며, 아우랑제브 사후 니잠(Nizam) 왕국의 영토가 되었다.
지리 및 기후 데칸 고원의 북부에 위치하며, 고도는 해발 약 513미터이다. 반건성 기후를 띠며, 여름(3~5월)은 덥고 건조하며, 우기(6~9월)에는 몬순의 영향을 받아 강수량이 집중된다. 겨울(11~2월)은 비교적 온화하고 건조하다.
경제 전통적으로 면직물, 실크 직물, 히마루(Himroo) 직물 등의 수공예 산업이 발달하였다. 현대에는 자동차, 제약, 양조, 종자 가공 등 제조업이 주력을 이루며, '인도의 디트로이트'라고 불릴 만큼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있다. 마하라슈트라 산업 개발 공사(MIDC) 산하 여러 공업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문화 및 관광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아잔타 석굴(Ajanta Caves)과 엘로라 석굴(Ellora Caves)의 관문 도시로 유명하다. 이 외에도 비비 카 마크바라(Bibi Ka Maqbara, '데칸의 타지마할'로 불림), 다우라타바드 요새(Daulatabad Fort), 판차키(Panchakki, 수차) 등의 역사 유적이 산재해 있다. 불교, 힌두교, 이슬람 문화가 혼재된 독특한 문화 경관을 보인다.
교통 아우랑가바드 공항(Chhatrapati Sambhaji Maharaj Airport)을 통해 델리, 뭄바이, 하이데라바드 등 주요 도시와 연결된다. 인도 철도 네트워크상 중요한 정차역 중 하나이며, 국도 및 주도를 통해 주변 지역과 연결된다.
교육 드. 바브사헵 암베드카르 마라트와다 대학교(Dr. Babasaheb Ambedkar Marathwada University)를 중심으로 다수의 공과대학, 의과대학, 종합대학이 소재하여 마라트와다 지역의 교육 중심지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