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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내장터 만세운동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아우내場터 萬歲運動)은 1919년 3월 1일(음력 2월 10일) 충청남도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장터(현 병천시장 일대)에서 전개된 3·1 만세운동의 일환이다. 이 운동은 유관순(柳寬順)을 중심으로 한 이화학당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주도하여 일제의 식민 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을 요구하며 만세를 외친 대표적인 지방 만세운동 사례 중 하나이다.

배경 및 전개 1919년 3월 1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서 낭독과 함께 시작된 만세운동은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당시 이화학당 고등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유관순은 3월 초 서울에서의 만세운동에 참여한 뒤, 휴교령이 내려지자 고향인 천안 병천으로 내려와 독립선언서를 배포하고 만세운동을 준비하였다.

3월 31일(음력 3월 1일) 아우내장터 장날을 기해 유관순과 그의 오빠 유우석, 조인원(趙仁元) 등 동지들은 사전에 준비한 태극기를 군중에게 나누어 주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뒤 만세 시위를 주도하였다. 이날 시위에는 수천 명의 군중이 참여하였으며, 시위대는 아우내장터에서 병천면사무소 앞까지 행진하며 독립 만세를 외쳤다.

결과 및 의의 일제 헌병대와 경찰은 시위대에 발포하여 유관순의 부모(유중권, 이소제)를 포함 다수의 사상자를 냈으며, 유관순을 비롯한 주동자들을 체포하였다. 유관순은 이후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 1920년 9월 28일 순국하였다.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은 3·1 운동이 특정 계층이나 도시에 국한되지 않고 농촌 지역 민중에게까지 확산되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또한 여성 청소년인 유관순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여성 독립운동사의 상징적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기념 및 현황 현재 충청남도 천안시 병천면에는 유관순 열사 유적(생가, 매봉교회, 추모각 등)과 아우내장터 만세운동 기념비가 조성되어 있다. 매년 3월 1일과 9월 28일(순국일)에는 추모제가 거행되며, 병천시장 일대는 독립운동 사적지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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