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케쿨레 폰 슈트라도니츠(Friedrich August Kekulé von Stradonitz, 1829년 8월 29일 ~ 1896년 7월 13일)는 19세기 독일의 유기 화학자이다. 현대 화학 구조론의 기틀을 확립한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케쿨레의 가장 중요한 학문적 업적은 탄소의 원자가(valence)와 분자 구조에 관한 이론적 정립이다. 그는 1857년 탄소가 4가의 원자가를 가진다는 사실을 제안하였으며, 탄소 원자들이 서로 결합하여 긴 사슬 형태를 형성할 수 있다는 이론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가설은 유기 화합물의 복잡한 구조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시각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또한, 그는 1865년 벤젠($C_6H_6$)의 고리 구조를 규명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당시 화학계의 난제였던 벤젠의 분자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 여섯 개의 탄소 원자가 정육각형의 고리 모양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구조식을 제시하였다. 이 발견은 방향족 화합물의 연구와 화학 공업 발전에 결정적인 토대가 되었다.
그는 기센 대학교에서 유스투스 폰 리비히의 영향으로 화학을 전공하게 되었으며, 이후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와 본 대학교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연구 성과를 남겼다. 그의 구조 이론은 현대 유기 화학의 핵심적인 근간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