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조라 문고(일본어: 青空文庫, Aozora Bunko)는 일본의 인터넷 전자도서관이다. '푸른하늘 문고'라는 뜻으로, '일본어판 구텐베르크 프로젝트'로 불리기도 한다. 저작권이 소멸된 일본 문학작품 및 기타 저작물을 수집하여 전자문서화한 뒤 인터넷에 무료로 공개하는 서비스이다.
1997년 2월, 도미타 미치오(富田倫生), 노구치 에이치(野口英一), 야마키 미에(八巻美恵), 란무로 사테이(蘭武佐貞) 등 4명이 창설하여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보이저(Voyager) 사에서 서버를 제공하였으며, 1998년부터 1999년까지 도미타가 작업 수칙과 매뉴얼을 제정하였다. 2013년 도미타가 사망한 이후 '책의 미래 기금'(本の未来基金)이 설립되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수록 대상은 저자 사후 50년이 경과하여 저작권이 소멸된 메이지 시대 및 쇼와 시대 초기의 작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대표적으로 나쓰메 소세키, 모리 오가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다자이 오사무, 하야시 후미코 등의 문학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외국 문학 작품의 일본어 번역본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모든 작업은 자원봉사에 기반하여 운영된다. 자원봉사자(입력자)가 원본을 보고 텍스트로 입력하고, 다른 자원봉사자(교정자)가 이를 교정하는 이중 검증 체계를 거쳐 공개된다. 이 때문에 입력이 완료되었으나 교정자가 배정되지 않아 '교정대기' 상태로 남아 있는 작품이 증가하는 구조적 문제점도 존재한다.
텍스트 파일은 '아오조라 문고 형식'이라는 고유한 서식 규격에 따라 작성된다. 이 형식은 다양한 환경에서 읽을 수 있도록 최소한의 규격만 정의하며, 루비(후리가나)는 '《》'나 '|' 기호를 사용하여 표기한다. 삽화 정보는 원칙적으로 포함되지 않는다.
공식 웹사이트(www.aozora.gr.jp)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으며, 수록된 파일은 아오조라 문고의 수록파일 취급 기준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2025년 8월 기준 수록 작품 수는 약 17,838점(저작권 소멸 작품 약 17,350점, 저작권 존속 작품 약 488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