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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타카 전기

아시타카 전기(アシタカ𦻙記)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가 창작한 개념으로, 크게 두 가지 맥락에서 사용된다.

첫째, 미야자키 하야오가 스튜디오 지브리의 장편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1997년)의 주인공 아시타카(アシタカ)를 주제로 쓴 시(詩)의 제목이다. 이 시는 "풀에 묻혀가면서 귀에서 귀로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라는 구절로 시작하며, 정사(正史)에는 기록되지 않은 변방의 젊은이 아시타카의 용기와 사랑, 맑은 눈동자를 후세에 전하는 구비 설화의 형식을 띠고 있다. 시에서 사용된 '𦻙記'라는 표기는 미야자키가 직접 만든 한자로, '정사에는 없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이야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둘째, 미야자키 하야오는 본래 《모노노케 히메》의 원제목을 '아시타카 전기(アシタカ𦻙記)'로 구상하였다. 그러나 프로듀서 스즈키 도시오(鈴木敏夫)와 닛폰 테레비 관계자들이 '모노노케 히메'라는 제목이 대중성이 더 높다고 판단하여, 미야자키에게 사전에 알리지 않은 채 해당 제목으로 TV 광고를 집행하였다. 이후 미야자키는 이를 받아들여 영화의 최종 제목은 《모노노케 히메》가 되었고, '아시타카 전기'는 영화의 OST(사운드트랙) 곡 제목으로 사용되었다.

셋째, 《모노노케 히메》의 OST 수록곡 중 하나가 '아시타카 전기(アシタカ𦻙記)'라는 제목으로 발매되었다. 이 곡은 영화의 주요 테마를 담고 있는 악곡으로, 조 히사이시(久石譲)가 작곡하였다.

이처럼 '아시타카 전기'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시, 영화의 초기 가제, 그리고 OST 곡 제목으로 각각 존재하는 개념이며, 모두 《모노노케 히메》의 세계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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