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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애시 스타디움

아서 애시 스타디움(Arthur Ashe Stadium)은 미국 뉴욕주 뉴욕시 퀸스 자치구의 플러싱 메도스-코로나 공원(Flushing Meadows–Corona Park) 내 USTA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 위치한 테니스 전용 경기장이다. 매년 개최되는 US 오픈 테니스 대회의 메인 경기장으로 사용되며, 수용 인원은 23,771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테니스 전용 경기장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장의 이름은 1943년에 태어나 1993년에 사망한 미국의 테니스 선수 아서 애시(Arthur Ashe)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애시는 1968년 US 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이 대회는 프로 선수들이 처음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된 대회였다.

경기장은 1964년 뉴욕 세계 박람회를 위해 건설된 미국관(United States Pavilion)이 있던 자리에 세워졌으며, 1977년에 해당 건물이 철거된 후 그 자리에 건설되었다. 경기장은 1997년에 개장하여 기존의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을 대체하여 US 오픈의 주 경기장 역할을 맡았다. 건설 비용은 약 2억 5,400만 달러였으며, 건축은 로세티 아키텍츠(Rossetti Architects)가 담당했다. 개장 당시에는 22,547석의 좌석, 90개의 럭셔리 스위트룸, 5개의 레스토랑, 2층 규모의 선수 라운지가 있었다.

1997년 8월 25일, 경기장이 처음으로 US 오픈을 개최하며 공식 개장했으며, 개장 기념 행사에서 가수 휘트니 휴스턴이 "One Moment in Time"을 공연했다. 경기장에서 열린 첫 공식 경기는 1997년 US 오픈에서 태국의 타마린 타나수간과 미국의 샨다 루빈의 경기로, 타나수간이 두 세트에서 승리했다.

경기장에는 선수들이 심판의 판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호크아이(Hawk-Eye) 전자 판정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2005년에는 코트 색상이 녹색에서 전기 블루(내부 코트)와 연녹색(외부 코트)으로 변경되었다. 이는 노란 테니스 공이 더 잘 보이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2016년에는 경기장에 개폐식 지붕(retractable roof)이 설치되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연속 US 오픈 남자 단식 결승이 악천후로 인해 월요일로 연기되면서, 지붕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지붕은 약 5,000톤(short ton) 규모의 상부 구조물에 두 개의 800톤짜리 직물 패널로 구성되며, 약 20,000㎡(210,000평방피트)의 경량 PTFE 멤브레인이 사용되었다. 지붕 설치를 포함한 리노베이션에는 총 1억 5,000만 달러가 투입되었으며, 이는 경기장 전체의 일부인 약 5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테니스 센터 개보수 사업의 일환이었다. 지붕 설치는 원래 설계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열악한 지반 조건과 추가 무게를 고려한 경량 설계가 중요하게 고려되었다. 완성된 지붕은 분당 최대 25피트(약 7.6m) 속도로 개폐되며, 닫혔을 때 약 17개 규모의 올림픽 수영장에 해당하는 개구부를 형성한다.

테니스 경기 외의 용도로도 사용된 사례가 있다. 2008년 7월 19일에는 프로 농구 최초의 야외 정규 시즌 경기로 기록된 WNBA 리버티 아웃도어 클래식(New York Liberty 대 Indiana Fever) 경기가 이곳에서 열렸다. 2019년 7월에는 상금 총액 3,000만 달러 규모의 포트나이트 월드컵(Forntite World Cup)이 3일간 개최되었다. COVID-19 팬데믹 기간에는 병원 시설로 전환되기도 했다. 2021년부터는 프로 레슬링 단체 AEW(All Elite Wrestling)의 특별 방송인 "AEW 그랜드 슬램"이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

경기장 입구 통로에는 전 미국 테니스 선수 빌리 진 킹의 명언 "Pressure is a privilege"(압박은 특권이다)가 새겨진 명판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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