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시니아풀밭쥐(학명: Arvicanthis abyssinicus)는 쥐과(Muridae)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이다. 1842년 독일의 자연학자 에두아르트 뤼펠(Eduard Rüppell)에 의해 최초로 기재되었다.
분류 및 어원
'아비시니아'(Abyssinia)는 에티오피아의 옛 명칭으로, 학명의 종소명 abyssinicus 또한 '아비시니아의'라는 뜻을 지닌다. 민무늬풀밭쥐속(또는 아르비칸티스속, Arvicanthis)에 속한다.
형태
꼬리 길이 101~142mm를 제외한 몸길이가 132~160mm인 작은 설치류이다. 발 길이는 25~30mm, 귀 길이는 16~20mm이며 몸무게는 최대 130g까지 나간다. 털은 거칠고 엉클어진 양상을 띠며, 등 쪽은 검은색과 갈색이 섞여 있고 배 쪽은 황토색과 회색을 띤다. 귀는 둥글고 갈색 또는 붉은색을 띠며 짧은 황갈색 털이 섞여 있다. 핵형은 2n=62, FN=64~68이다.
생태
주로 땅 위에서 생활하는 육상성 동물이며, 주행성(낮에 활동)이다. 번식기는 대개 10월에서 12월 사이의 건기 중간에 이루어진다. 암컷은 한 번에 3~9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갓 태어난 새끼의 몸무게는 약 4g이다.
분포 및 서식지
에리트레아와 에티오피아 중부 및 북부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자연 서식지는 아열대 또는 열대 기후 지역의 고지대 초원, 경작지, 목초지이며, 해발 2,000m에서 3,400m 사이의 고도에서 발견된다.
보전 상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 최소관심(LC, 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현재까지 절멸위협 조건을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