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상
아벨상(노르웨이어: Abelprisen, 영어: Abel Prize)은 노르웨이의 수학자 닐스 헨리크 아벨(1802~1829)의 이름을 딴 국제 수학상이다. 노르웨이 왕실이 수여하며, 노르웨이 정부가 주최한다. 수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평가되며, 수학계의 노벨상에 비유되기도 한다.
역사
아벨상의 설립 계획은 1902년 아벨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수학자 소푸스 리가 최초로 제안했다. 그러나 리의 사망과 스웨덴·노르웨이 연방 해체에 따른 재정 문제로 추진이 중단되었다. 이후 2001년 노르웨이 정부의 주도로 다시 추진되어, 닐스 헨리크 아벨 기념 기금이 2002년 1월에 설립되었고, 2003년부터 첫 수상자가 배출되었다.
특징과 수여 방식
아벨상은 매년 1명 또는 최대 2명의 수학자에게 수여된다. 수여 기준은 특정 논문이나 단일 발견보다는 수학자가 일생 동안 쌓아온 전반적인 업적에 기반을 둔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수상자 대부분은 수학 경력이 오래된 나이가 많은 학자들이다. 수상 분야는 순수 수학뿐만 아니라 응용 수학 분야까지 포함한다.
아벨상은 상금으로 노르웨이 크로네 750만 크로네(약 7.5 million NOK)와 기념 트로피를 수여한다. 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수여되며, 시상식은 노르웨이 왕이 주관한다. 아벨상의 운영은 노르웨이 과학한림원이 담당한다.
주요 수상자
첫 수상자는 2003년 프랑스의 장피에르 세르였다. 이후 주요 수상자로는 마이클 아티야와 이자도어 싱어(2004), 앤드루 와일즈(2016,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증명), 로버트 랭글랜즈(2018), 카렌 울렌벡(2019), 가시와라 마사키(2025) 등이 있다. 2026년에는 독일의 게르트 팔팅스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아벨상은 4년마다 수여되는 필즈상과 함께 대표적인 국제 수학상으로 꼽히며, 수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상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