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
아벨은 구약 성경 창세기(Genesis)에서 등장하는 인물로, 아담과 하와의 장남이며 가인의 동생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목자였으며, 가축의 첫 제물을 하나님께 바쳤다(창세기 4:4). 가인은 농부였으며, 곡물의 첫 제물을 바쳤다. 하나님은 아벨의 제물은 "선히 받으신 것"이라 칭찬하셨지만, 가인의 제물은 받아들이지 않으셨다(창세기 4:5). 이에 분노한 가인은 아벨을 들에 데려가 살해했으며, 이는 성경에서 기록된 최초의 살인 사건으로 평가된다(창세기 4:8).
아벨에 대한 언급은 성경 외에도 유대교와 기독교 전통, 그리고 이슬람 교리에도 나타난다. 예를 들어, 신약성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비유에서 아벨과 가인의 이야기가 인간의 죄와 구원의 주제와 연계되어 인용된다(히브리서 11:4). 또한, 아벨은 종교적 예술, 문학, 음악 등에서 순수함과 무죄의 상징으로 자주 등장한다.
어원에 관하여, 아벨이라는 이름은 히브리어 "הֶבֶל" (Hevel)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숨결", "연기", "허무함" 등을 의미한다. 이러한 의미는 성경 본문에서 아벨의 짧은 생애와 그의 살해 후 남은 흔적이 짧고 허무하게 사라진다는 해석과 연결되어 해석된다.
성경 외의 역사적 기록에서는 아벨에 대한 독립적인 증거가 존재하지 않으며, 그의 이야기는 주로 종교적 문헌과 전승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아벨에 대한 정보는 주로 성경 텍스트와 그에 기반한 신학·문학적 해석에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