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방가르드(러시아어: Авангард, Avangard)는 러시아가 개발한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HGV, Hypersonic Glide Vehicle)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탄두부에 탑재되어 운용되는 전략 무기 체계이다. 러시아어 명칭 'Авангард'는 '전위(前衛)', '선봉'을 의미한다.
개요
아방가르드는 기존의 탄도미사일과 달리 대기권 상층부에서 극초음속으로 활공하며 비행 경로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적국의 미사일 방어(MD) 체계를 회피하고 돌파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러시아 전략 로켓군이 운용하며, UR-100NUTTH(SS-19) ICBM에 탑재되어 발사된다.
개발 및 시험 발사
- 2015년 2월: UR-100N ICBM을 통해 첫 시험 발사가 실시되었다.
- 2016년 6월: 두 번째 시험 발사가 실시되었으며, 탄두는 마하 9 이상(약 11,200km/h)의 속도로 비행하여 목표를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 2016년 10월: R-36 M2 ICBM에 탑재되어 발사되었으며, 실전 활공 테스트를 통과했다.
- 2017년 10월: 세 번째 시험 발사에서 목표물 타격 직전 폭발하며 실패했다.
- 2018년 12월 2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국방통제센터에서 시험 발사를 참관했다. 우랄산맥 남부 돔바롭스키 공군 기지에서 발사되어 약 6,000km 떨어진 캄차카반도 쿠라 사격장의 표적에 명중했다.
실전 배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018년 12월 국방부 회의에서 아방가르드의 양산과 실전 배치 계획을 발표했다. 2019년 12월 실전 배치가 시작되었으며, 2020년 1월 기준으로 아방가르드 탄두를 탑재한 UR-100NUTTH ICBM 2발이 실전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원
- 용도: ICBM 탄두부 탑재 극초음속 활공체
- 실전 배치: 2019년 12월
- 길이: 약 5.4m
- 속도: 마하 20~27 (약 24,500~33,000km/h)
- 탄두 중량: 최대 2톤
- 탄두: 2메가톤급 이상의 핵탄두 또는 100~900kt급 MIRV(다탄두) 핵탄두 탑재 가능
특성
아방가르드는 ICBM에 의해 고고도까지 발사된 후 분리되어 대기권 상층부를 극초음속으로 활공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글라이더 형태의 탄두는 복잡하고 정교한 비행 경로를 통해 적의 레이더망과 요격 미사일을 회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측은 아방가르드가 현존하는 모든 미사일 방어 체계를 돌파할 수 있다고 주장하나, 이에 대한 독립적인 검증은 제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