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이툼
아바이툼(Ahvaytum)은 트라이아스기 후기(카닉절, 약 2억 3,000만 년 전)에 북아메리카 대륙에 서식했던 초기 용각류(sauropodomorph) 공룡의 한 속(屬)이다. 학명은 Ahvaytum bahndooiveche이며, 2025년에 러브레이스(Lovelace) 등에 의해 공식 기재되었다.
발견 및 명명
아바이툼의 화석은 미국 와이오밍주에 위치한 포포 아기 누층(Popo Agie Formation)에서 발견되었다. 모식표본인 목말뼈(astragalus)와 두 번째 표본인 대퇴골 일부는 2013년에 처음 수집되었으며, 정식 학명이 부여되기 전까지는 원시적인 수각류(theropod) 공룡으로 추정되었다. 이후 계통분류학적 분석을 통해 에오랍토르(Eoraptor), 부리올레스테스(Buriolestes) 등 원시적 용각아목 공룡들과 더 가까운 관계임이 밝혀졌다.
속명 Ahvaytum은 북아메리카 원주민인 쇼쇼니족(Shoshone)의 언어에서 유래하였으며, "아주 오래 전(long ago)"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해당 공룡이 로라시아 대륙(고대 북반구 초대륙)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공룡이라는 상징성을 담고 있다.
특징
아바이툼은 소형 공룡으로, 성체의 키는 약 30.5cm, 긴 꼬리를 포함한 전체 몸길이는 약 91.4cm로 추정된다. 이는 현대의 닭과 비슷한 크기이다.
학술적 의의
아바이툼의 발견은 고생물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트라이아스기 카닉절에 곤드와나 대륙(고대 남반구 초대륙)에 공룡이 서식했음은 이미 여러 화석을 통해 입증되었으나, 2025년 이전까지 같은 시기 로라시아 대륙에 공룡이 존재했다는 확실한 증거는 부족했다. 아바이툼은 로라시아 대륙 최초의 공룡 화석 기록으로서, 카닉절에 이미 공룡이 곤드와나 대륙에서 로라시아 대륙까지 확산되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로 평가된다.
분류
- 계: 동물계(Animalia)
- 문: 척삭동물문(Chordata)
-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 목: 용반목(Saurischia)
- 아목: 용각아목(Sauropodomorpha) (추정)
- 속: 아바이툼속(Ahvaytum)
- 종: Ahvaytum bahndooiveche
참고 문헌
- Lovelace, David M; Kufner, Aaron M; Fitch, Adam J; Curry Rogers, Kristina; Schmitz, Mark; Schwartz, Darin M; LeClair-Diaz, Amanda; St.Clair, Lynette; Mann, Joshua; Teran, Reba (2025). "Rethinking dinosaur origins: oldest known equatorial dinosaur-bearing assemblage (mid-late Carnian Popo Agie FM, Wyoming, USA)". Zoological Journal of the Linnean Society, 203(1): zlae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