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르삵(Amur leopard cat, 학명: Prionailurus bengalensis euptilura)은 식육목 고양이과 삵속에 속하는 삵(Prionailurus bengalensis)의 아종이다. 영어 명칭은 Amur leopard cat이며, 일본에서는 쓰시마삵(対馬山猫, ツシマヤマネコ)이라고 부른다.
분류 및 학명
1871년 엘리엇(Elliot)에 의해 처음 기재되었으며, 학명은 Prionailurus bengalensis euptilura (또는 Prionailurus bengalensis euptilurus)이다. 삵(leopard cat)의 북방 아종으로 분류된다.
분포 지역
러시아 연해주, 아무르강 유역의 동시베리아, 몽골, 중국 동북부, 대만, 한반도, 그리고 일본 나가사키현의 최북단 도서 지역인 쓰시마섬(대마도)에 분포한다. 한반도 전역에 서식하는 삵은 모두 이 아종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형적 특징
몸집은 중소형 야생 고양잇과 동물이다. 평균적으로 머리에서 몸통까지의 길이는 45~55cm, 꼬리 길이는 15~40cm, 체중은 3~5kg 수준이다. 최대 개체의 경우 체중이 7.1kg에 달하고 머리에서 몸통까지의 길이가 75cm까지 확인된 바 있다. 귓속에 흰색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전체적인 체색과 무늬는 개체와 서식지에 따라 변이가 있다.
생태 및 습성
주로 야행성이며 직접 사냥을 통해 먹이를 얻는다. 소형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 곤충 등 다양한 먹이를 섭취하는 육식성 동물이다.
보전 상태
대한민국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일본 쓰시마섬의 개체군은 환경성(일본) 기준으로 절멸위구 ⅠA류(CR, Critically Endangered)로 평가되며, 2010년대 전반 기준으로 약 80~110두만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일본에는 쓰시마 야생생물 보호센터가 설립되어 보전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주요 위협 요인으로는 서식지 파괴, 로드킬, 들개에 의한 공격, 쥐약 등의 2차 중독 등이 지목된다. 1970년대 이후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이다.
기타
'삵' 또는 '살쾡이'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가정에서 기르는 고양이와는 별개의 야생 동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