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아메리칸 사이코

아메리칸 사이코(American Psycho)는 미국의 소설가 브렛 이스턴 엘리스(Bret Easton Ellis)가 1991년에 출간한 소설이자, 이를 원작으로 2000년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가리킨다.

소설(1991) 브렛 이스턴 엘리스의 세 번째 장편소설로, 1980년대 후반 뉴욕 맨해튼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패트릭 베이트먼(Patrick Bateman)은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가이자 연쇄살인자이며, 작품은 그의 일인칭 시점으로 서술된다. 출간 당시 극도로 폭력적이고 잔혹한 묘사로 인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유해도서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동시에 1980년대 미국 자본주의 사회의 물질주의, 허영, 정체성 상실에 대한 풍자로 평가받으며 컬트적 지위를 얻었다.

영화(2000) 메리 해론(Mary Harron)이 감독을 맡았으며, 크리스천 베일(Christian Bale)이 패트릭 베이트먼 역을 연기했다. 자레드 레토, 조시 루커스, 윌럼 더포, 리스 위더스푼 등이 출연했다. 장르는 심리 스릴러, 블랙 코미디, 공포에 걸쳐 있다. 2000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2000년 11월 25일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개봉했다. 제작비 700만 달러 대비 약 5배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며 상업적으로도 성공했다. 평단에서는 대체로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크리스천 베일의 연기에 대해 높은 찬사가 이어졌다.

줄거리 개요 패트릭 베이트먼은 완벽한 외모, 고급 맞춤 정장, 엄격한 자기관리로 무장한 상류층 엘리트이지만, 내면은 극도로 공허하고 폭력적인 사이코패스이다. 동료 폴 알렌이 자신보다 더 나은 명함을 가졌다는 이유로 살해한 것을 시작으로, 노숙자, 매춘부, 동료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한다. 그러나 점차 그의 살인 행각이 현실인지 망상인지 모호해지며, 마지막에는 아무도 그의 범죄를 인정하지 않는 엽기적이면서도 냉소적인 결말을 맞이한다.

문화적 의의 《아메리칸 사이코》는 1980년대 여피(Yuppie) 문화와 소비자본주의의 공허함을 극단적으로 풍자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패트릭 베이트먼은 대중문화에서 '겉은 완벽하지만 속은 텅 빈 엘리트'의 전형적인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 작품은 이후 다양한 매체에서 패러디와 오마주를 양산했다. 2002년에는 모건 J. 프리먼 감독의 《아메리칸 사이코 2》가 제작되었으나, 원작이나 첫 번째 영화와의 연관성은 희박하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