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왕거저리 (학명: Zophobas morio)는 딱정벌레목 거저리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흔히 '슈퍼밀웜' 또는 '기간틱밀웜'으로 불리며, 일반 밀웜(Tenebrio molitor)보다 훨씬 큰 유충 단계로 잘 알려져 있다. 주로 중남미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이 원산지이다.
분류
- 계: 동물계 (Animalia)
- 문: 절지동물문 (Arthropoda)
- 강: 곤충강 (Insecta)
- 목: 딱정벌레목 (Coleoptera)
- 과: 거저리과 (Tenebrionidae)
- 속: 조포바스속 (Zophobas)
- 종: 아메리카왕거저리 (Z. morio)
특징
- 유충: 아메리카왕거저리의 유충은 몸길이가 최대 5~7cm까지 자라며, 일반 밀웜 유충보다 훨씬 크고 몸통이 단단하다. 황갈색 또는 노란색을 띠며, 마디마다 짙은 갈색의 줄무늬가 있다. 영양가가 높고 단단한 외골격을 가지고 있어 애완동물 사료로 선호된다.
- 번데기: 유충이 충분히 성장하면 단독으로 분리된 환경에서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 기간은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3주 정도이다.
- 성충: 성충은 몸길이가 약 2.5~3.5cm에 달하며 검은색 또는 짙은 갈색을 띠는 일반적인 딱정벌레의 형태이다. 수명은 성충이 된 후 수개월 정도이다.
생태
아메리카왕거저리는 야행성 곤충으로, 주로 썩은 나무, 부식질, 과일, 채소, 곡물 등을 먹는 잡식성이다. 자연 상태에서는 열대 및 아열대 숲의 낙엽층이나 썩은 나무 아래에서 발견된다. 완전변태를 하는 곤충으로, 알에서 유충,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는 생활사를 가진다. 유충 단계가 가장 길고 활동적이다.
이용
- 애완동물 사료: 아메리카왕거저리는 주로 애완동물 사료용으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육된다. 높은 영양가와 큰 크기 때문에 파충류 (예: 도마뱀, 거북), 양서류 (예: 개구리), 조류, 어류, 소형 포유류 (예: 고슴도치, 슈가글라이더) 등 다양한 애완동물의 먹이로 사용된다.
- 식용 및 연구: 최근에는 식용 곤충으로서의 가능성과 플라스틱 (특히 폴리스티렌) 분해 능력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으나, 갈색거저리(밀웜)에 비해 연구 사례는 적은 편이다.
일반 밀웜과의 차이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은 흔히 '밀웜'이라고 불리는 갈색거저리 (Tenebrio molitor) 유충보다 훨씬 크고 단단하며, 영양 성분에도 다소 차이가 있다. 또한,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은 밀도가 높은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서로 잡아먹는 경향이 있어, 번데기 단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개별적인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일반 밀웜 사육과 다른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