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
아말테아는 그리스 신화에서 신들의 왕 제우스가 어렸을 때 그를 양육한 존재이다. 크로노스가 자식들을 삼키는 것을 피해 레아에 의해 크레타의 이데 산 동굴에 숨겨진 어린 제우스를 돌보았다. 아말테아가 님프인지 염소인지는 전승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님프이며 그녀가 키우던 염소의 젖으로 제우스를 먹였다는 이야기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때로는 아말테아 자체가 염소의 형상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아말테아와 관련된 가장 유명한 일화는 '코르누코피아'(Cornucopia) 또는 '풍요의 뿔'의 기원이다. 제우스가 어린 시절 아말테아의 뿔 중 하나를 부러뜨렸고, 그 뿔은 이후 모든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의 뿔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다른 전승에서는 아말테아의 뿔이 풍요를 상징하게 된 것은 그 뿔에서 끊임없이 과일과 곡물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제우스는 성장하여 왕이 된 후, 자신을 양육해준 아말테아를 기리기 위해 그녀의 모습을 하늘의 별자리(염소자리)로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일부 전승에서는 제우스가 아말테아의 강력한 가죽으로 자신의 방패인 '아이기스'를 만들었다고도 한다.
목성의 위성
아말테아는 목성의 다섯 번째로 발견된 위성이며, 내부 위성 그룹에 속한다. 1892년 9월 9일 미국의 천문학자 에드워드 에머슨 바나드(Edward Emerson Barnard)에 의해 리크 천문대에서 발견되었다. 이는 갈릴레이 위성(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 이후 가장 먼저 발견된 목성의 위성이다.
특징
- 크기 및 모양: 아말테아는 불규칙한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대략 250 × 146 × 128 km의 크기이다. 이는 목성과의 강한 조석력에 의해 구형으로 변형될 만큼의 충분한 질량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 궤도: 목성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를 공전하며, 목성의 동주기 궤도(synchronous orbit)에 있어 항상 같은 면이 목성을 향한다. 궤도 주기는 약 0.498일에 불과하다.
- 구성: 대부분 얼음과 약간의 암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밀도가 낮은 다공성 구조를 가지고 있다.
- 표면: 표면은 붉은색을 띠며, 이는 아마도 목성 화산 활동의 결과물인 유황 화합물과 같은 물질에 의해 오염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충돌구들이 많이 존재하며, 가장 큰 충돌구 중 하나는 '판'(Pan)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 목성 테와의 관계: 아말테아와 같은 내부 위성들은 목성의 희미한 테(Amalthea Gossamer Ring)를 구성하는 미세한 먼지 입자의 원천으로 여겨진다. 이 위성들이 운석 충돌 등에 의해 부서지면서 생긴 파편들이 목성의 중력에 이끌려 테를 형성한다.
같이 보기
- 코르누코피아
- 제우스
- 목성의 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