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하시다테(일본어: 天橋立, Amanohashidate)는 일본 교토부 미야즈시의 미야즈만에 위치한 명승지로, 일본 3대 절경(니혼 산케이) 중 하나이다. 나머지 두 곳은 미야기현의 마쓰시마 및 히로시마현의 이쓰쿠시마섬(미야지마)이다.
지리적 특징
아마노하시다테는 길이 약 3.2km, 폭 20m에서 170m에 이르는 사주(砂洲, 모래톱) 지형이다. 이 사주 위에는 약 7,000~8,000그루의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이 사주는 미야즈만과 아소 해(석호)를 분리하는 역할을 하며, 아소 해의 바닷물은 문슈노키리도와 문슈노스이로라는 두 개의 수로를 통해 미야즈만과 연결된다.
명칭의 유래
'아마노하시다테'라는 이름은 한자로 '하늘의 다리'라는 뜻으로, 인근 가사마쓰 공원 등의 전망대에서 다리 사이를 향해 거꾸로 서서 내려다보면 마치 하늘로 이어지는 다리처럼 보이는 데서 유래하였다. 이 독특한 경관은 "마타노조(股のぞき, 다리 사이로 내려다보기)"라는 방식으로 감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역사적 의의
아마노하시다테는 에도 시대(1600년대)부터 일본의 대표 절경으로 꼽혀 왔으며, 수많은 문인과 화가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작품으로 남겼다. 이 일대는 미야즈만 국정공원(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환경 문제
1990년대 이후 아마노하시다테는 침식 문제로 인해 사주가 점차 축소되고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주요 원인은 태평양 전쟁 이후 상류 하천에 댐이 건설되어 산지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토사량이 급감하면서 퇴적과 침식의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또한 소나무재선충(松材線虫)으로 인해 송림이 일시적으로 위협을 받았으나, 해충 구제 작업 이후 현재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관광
아마노하시다테는 도보, 자전거, 관광선 등 다양한 방법으로 둘러볼 수 있으며, 남북 양쪽에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가사마쓰 공원(笠松公園)의 전망대가 유명하다. 인근에는 하시다테묘진 신사(아마노하시다테 신사)가 있으며, 이 신사는 이소시미즈라는 지하수로 알려져 있다. 또한 페리와 바지선이 지나갈 수 있도록 90도 회전하는 회전교량도 주요 볼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