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데바(산스크리트어: आर्यदेव, Āryadeva, 약 170년~270년)는 3세기경 스리랑카(싱할라) 출신의 불교 승려이다. 한자로는 제바(提婆)라고 음역되며, 중국에서는 성천(聖天)이라고도 불렸다. 대부분의 문헌에서 아리아데바는 '싱할라' 출신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일부 학자들은 이를 스리랑카로 동일시한다.
아리아데바는 중관파(中觀派)의 창시자인 나가르주나(용수, 龍樹)의 제자였다. 그는 나가르주나가 주창한 공(空, śūnyatā)의 이법(理法)을 체득하고 스승의 입장을 계승하면서도, 날카로운 논법으로 외도(外敎)의 견해를 격렬하게 비판하는 데 주력하였다. 나가르주나가 《중론송(中論頌)》에서 여러 문제를 '관찰한다'는 표현을 쓴 반면, 아리아데바는 저서에서 여러 견해를 '파석(破析)한다', '차견(遮遣)한다'는 표현을 사용하여, 외도와 이견(異見)을 논파(파사, 破邪)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주요 저서로는 《백론(百論)》, 《사백론(四百論)》, 《백자론(百字論)》 등이 있으며, 이들 모두 '백(百)'이라는 글자가 들어간다. '백'의 원어인 사타(sata)는 '최파한다'는 동사의 어간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의 논파적 입장을 반영한다. 아리아데바는 라후라다에게 전법(傳法)한 후, 외도(外道)의 원한을 사서 암살당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