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만도 만사네로 칸체(Armando Manzanero Canché, 1935년 12월 7일 ~ 2020년 12월 28일)는 멕시코의 작곡가, 피아노 연주자, 가수이다. 전후 멕시코에서 가장 성공한 작곡가 중 하나로 평가되며, 라틴아메리카의 대표적인 로맨틱 음악 작곡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생애
아르만도 만사네로는 멕시코 유카탄주 티쿨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산티아고 만사네로는 가수이자 작곡가였고, 어머니 후아니타 칸체 바케이로는 하라나 하로차 연주자였다. 음악가 집안에서 성장한 그는 15세 때 첫 곡 《Nunca en el Mundo》를 작곡했으며, 이 곡은 이후 스물한 차례에 걸쳐 음반으로 발매되었다.
음악 활동
만사네로는 평생 400곡이 넘는 곡을 작곡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Adoro》(1967), 《Somos Novios》, 《Esta tarde vi llover》, 《No sé tú》 등이 있다. 특히 1968년에 작곡한 《Somos Novios》는 라틴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이 곡은 영어권에서 1970년 시드 웨인의 번안을 통해 페리 코모가 불러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후 엘비스 프레슬리, 앤디 윌리엄스, 셜리 배시, 안드레아 보첼리 등 여러 유명 가수들이 녹음했다.
그는 볼레로 장르를 현대적 발라드의 감성으로 승화시킨 인물로 평가받으며, 라틴 음악계의 거장으로 꼽힌다. 또한 멕시코 작곡가·저작권자 협회(SACM)의 회장을 역임하며 멕시코 작곡가들의 저작권 보호 활동에도 기여했다.
수상 경력
만사네로는 2010년 라틴 그래미 평생 공로상을, 2014년 그래미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2020년에는 빌보드 라틴 음악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사망
만사네로는 코로나19 범유행 중이던 2020년 12월 17일 확진 판정을 받고 멕시코시티의 병원에 입원했다. 11일간의 투병 끝에 같은 해 12월 28일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