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다시르 3세(Ardashir III, 621년 ~ 630년)는 사산 왕조 페르시아 제국의 제20대 샤(왕)이다. 카바드 2세의 아들이다.
카바드 2세가 628년에 사망하자, 아르다시르 3세는 불과 7세의 어린 나이로 제위에 올랐다. 당시 사산 제국은 호스로 2세 사후 내부 분열과 혼란에 빠져 있었으며, 어린 샤의 즉위는 이러한 불안정을 더욱 심화시켰다. 재위 기간 동안 실권은 귀족들과 장군들에게 분산되어 있었으며, 중앙 통제력이 크게 약화된 상태였다.
630년, 페르시아의 장군 샤흐르바라즈(Shahrbaraz)가 반란을 일으켜 크테시폰을 점령하였고, 아르다시르 3세는 샤흐르바라즈에 의해 살해되었다. 그의 재위 기간은 약 18개월(628년 ~ 630년)에 불과했다. 그의 사후 사산 제국은 더욱 급속한 혼란에 빠져들었으며, 이후 짧은 기간 동안 여러 명의 샤가 교체되다가 결국 651년 아랍 제국에 의해 멸망하게 된다.
아르다시르 3세의 짧은 생애와 재위는 사산 왕조의 쇠퇴기와 제국의 붕괴로 이어지는 과도기적 상황을 상징하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