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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 티셀리우스

아르네 티셀리우스(Arne Tiselius, 본명: Arne Wilhelm Kaurin Tiselius, 1902년 8월 10일 ~ 1971년 10월 29일)는 스웨덴의 화학자이다. 1948년 전기영동(electrophoresis) 및 흡착분석(adsorption analysis)에 관한 연구, 특히 혈청 단백질의 복잡한 성질에 관한 발견을 인정받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였다.

티셀리우스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일찍 사망한 후 가족은 예테보리로 이주하였으며, 그곳에서 중등교육을 마친 뒤 웁살라 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하였다. 1925년부터 노벨상 수상자 테오도르 스베드베리(The Svedberg)의 연구실에서 연구 조교로 일하였고, 1930년 단백질 전기영동의 이동 경계(moving-boundary) 방법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1931년부터 1935년까지 확산 및 흡착 현상에 관한 여러 논문을 발표하였다.

1934년부터 1935년까지 록펠러 재단 장학금을 받아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H. S. 테일러 연구실에서 연구하였다. 미국에서 생화학자 및 물리화학자들과 교류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웨덴으로 귀국한 뒤 단백질 연구에 물리적 방법을 적용하는 데 주력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로 1937년 전기영동 분석 방법을 크게 개선한 장치를 개발하여 발표하였으며, 이를 혈청 단백질 연구 등 다양한 생화학적 문제에 적용하였다.

1938년 웁살라 대학교에 티셀리우스를 위한 특별 연구 교수직이 설치되었고, 1946년에는 생화학이 독립 학과로 설립되어 그가 주도하게 되었다. 이후 전기영동, 크로마토그래피, 상 분배(phase partition), 겔 여과(gel filtration) 등 생화학 분야의 여러 유용한 방법론의 발전과 개선에 기여하였다. 이러한 방법들은 단백질과 효소를 비롯한 고분자 물질의 연구에 응용되었다.

티셀리우스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스웨덴의 과학 연구 재조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1946년부터 1950년까지 스웨덴 자연과학연구위원회 위원장, 1951년부터 1955년까지 스웨덴 암학회 연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1951년부터 1955년까지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1947년 노벨 재단 부회장, 1960년부터 사망할 때까지 노벨 재단 회장을 지냈다. 또한 1946년부터 노벨 화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티셀리우스는 1930년 인그리드 마르가레타 달렌(Ingrid Margareta Dalén)과 결혼하여 두 자녀를 두었다. 1955년 프랭클린 메달을 수상하였고, 1957년 왕립학회 외국인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1971년 10월 29일 웁살라에서 사망하였다.

그의 연구는 전기영동의 창시자로서 단백질 분리 및 분석 기술의 기초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며, 현대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연구 방법론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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