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축구 연맹(Union of Arab Football Associations, UAFA)은 아랍권 국가들의 축구를 관할하는 국제 스포츠 기구이다. 공식 명칭은 영어로 Union of Arab Football Associations(UAFA), 아랍어로 الاتحاد العربي لكرة القدم이며, 프랑스어로는 Union des associations de football arabe로 표기한다. 본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소재한다.
아랍 축구 연맹은 1974년 1월 27일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설립되었다. 이후 1976년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열린 총회를 계기로 본부가 현재의 위치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이전되었다. 이 기구는 법인격을 지닌 독립 기구로서,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과 결정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운영된다.
이 연맹은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아프리카축구연맹(CAF)에 각각 소속된 아랍 국가들의 축구 협회 22곳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 중 12개국은 아시아(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 레바논, 오만, 팔레스타인, 카타르,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예멘)에, 10개국은 아프리카(알제리, 코모로, 지부티, 이집트, 리비아, 모리타니, 모로코, 소말리아, 수단, 튀니지)에 속한다. 공식 언어는 아랍어이다.
아랍 축구 연맹은 여러 국제 대회를 주관한다. 대표적으로 국가대표팀 간 대회인 아랍컵(Arab Cup)과 클럽 대항전인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Arab Club Champions Cup)이 있다. 아랍컵은 1963년부터 시작되었으며, 2021년부터는 FIFA가 주관하는 대회로 전환되었다. 그 외에도 아랍 풋살컵, 아랍 비치사커 선수권대회, 아랍 여자컵, 연령별 청소년 대회(Arab Cup U-20, U-17, U-15) 등을 개최하고 있다. 과거에는 아랍 컵 위너스컵과 아랍 슈퍼컵도 운영되었으나 현재는 폐지된 상태이다.
아랍 축구 연맹은 FIFA 산하의 대륙별 연맹이나 각 대륙 연맹 소속 지역 연맹이 아닌 독립적 성격의 조직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두 대륙에 걸친 아랍 국가들의 축구 발전과 협력을 위한 협의 및 대회 운영 기구로서 기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