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하라셰비치(폴란드어: Adam Harasiewicz, 1932년 7월 5일 ~ )는 폴란드의 저명한 클래식 피아니스트이다. 그는 특히 프레데리크 쇼팽의 작품 해석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의 이름을 세계에 알린 것은 1955년 제5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였다.
라비치(Łabicie)에서 태어난 하라셰비치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였으며, 크라쿠프 음악원에서 카지미에시 미르스키(Kazimierz Mirski)에게 피아노를 배웠다. 이후 지게문트 드제비에츠키(Zbigniew Drzewiecki)의 가르침을 받아 음악적 기량을 더욱 발전시켰다. 드제비에츠키는 그 전에도 많은 쇼팽 콩쿠르 우승자들을 배출한 저명한 스승이었다.
1955년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그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으며 전 세계 주요 무대에서 연주 활동을 펼쳤다. 그의 연주는 특히 쇼팽 음악의 섬세함과 서정성을 깊이 있게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쇼팽의 전 작품을 포함한 다양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녹음하여 수많은 음반을 발매했으며, 이들 음반은 쇼팽 해석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하라셰비치는 프란츠 리스트, 요하네스 브람스,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등의 작품도 연주했지만, 그의 경력 전반에 걸쳐 쇼팽 전문 연주자로서의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다. 그의 연주는 기교적인 완벽함과 더불어 음악적인 깊이를 겸비하여 많은 후배 피아니스트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는 여전히 활동 중인 현대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존경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