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카 소렌스탐(Annika Sörenstam, 1970년 10월 9일 출생)은 스웨덴 출신의 전직 여자 프로 골프 선수로, 국제적으로 역대 최고의 여자 골프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생애 초기
소렌스탐은 스웨덴 스톡홀름 교외의 브로(Bro) 지역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톰 소렌스탐은 IBM에서 근무했고, 어머니 구닐라는 은행에서 일했다. 그녀는 12세부터 골프를 시작했으며, 여동생 샬로타 소렌스탐도 프로 골프 선수가 되었다. 어린 시절에는 테니스, 축구, 스키 등 다양한 운동에 재능을 보였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대학 골프를 했으며, 1991년에는 NCAA 디비전 I 개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비미국인 선수와 신입생으로서는 최초의 기록이었다.
프로 경력
소렌스탐은 1992년 프로로 전향했으며, 초기에는 유럽 여자 투어(LET)에서 활동했다. 1994년 미국 LPGA 투어에 합류하여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듬해인 1995년에는 US 여자 오픈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고, 상금왕에 올랐다.
그녀의 경력 전반에 걸친 주요 기록은 다음과 같다.
- LPGA 투어 통산 72승 (메이저 10승 포함)
- 국제 프로 대회 통산 96승
- 메이저 챔피언십: US 여자 오픈 3회(1995, 1996, 2006),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3회(2001, 2002, 2005), LPGA 챔피언십 3회(2003, 2004, 2005),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1회(2003)
- 2001년에는 여자 골프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공식 대회에서 59타를 기록했다.
- LPGA 올해의 선수상 8회 수상(1995, 1997, 1998, 2001~2005)
- 베어 트로피(최저 평균 타수상) 6회 수상
2003년에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4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했으며, 같은 해에 여성 선수로는 1945년 이후 처음으로 PGA 투어 대회(뱅크 오브 아메리카 콜로니얼)에 초청받아 출전했다. 해당 대회에서 그녀는 2라운드 합계 5오버파 145타로 컷 탈락했다.
솔하임 컵과 팀 활동
소렌스탐은 1994년부터 2007년까지 8차례 솔하임 컵에 유럽 대표로 출전했으며, 해당 대회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했으나 이후 로라 데이비스에게 넘겨주었다. 2017년에는 유럽 솔하임 컵 팀의 주장을 맡았다.
은퇴 이후
소렌스탐은 2008년 시즌 종료 후 경쟁적인 프로 골프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50세가 된 2021년에 2021 US 시니어 여자 오픈에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녀는 2006년부터 미국과 스웨덴의 이중 국적을 보유했다.
골프 코스 설계, 골프 아카데미 운영, 의류 및 관련 사업 등 ANNIKA 브랜드 하에서 다양한 사업 활동을 펼쳤다. 2020년에는 국제 골프 연맹(IGF) 회장으로 임명되었으며, 2021년에는 미국 대통령 자유 훈장(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수훈했다. 2023년에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의 회원이 되었으며, 이는 LPGA 선수로서는 최초였다.
개인 생활
소렌스탐은 1997년 데이비드 에슈와 결혼했으나 2005년 이혼했다. 이후 2009년 마이크 맥기와 재혼했다. 두 자녀(딸 아바, 아들 윌리엄)를 두고 있으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거주하고 있다.
수상 및 영예
-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헌액(2003)
- 미국 대통령 자유 훈장(2021)
- 로렌스 세계 스포츠상 여자 스포츠인상(2004)
- AP 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2003, 2004, 2005)
- 상트앤드류스 왕실 고대 골프 클럽(R&A) 명예 회원(2015)
소렌스탐은 정확성과 전략적인 플레이로 유명했으며, 특히 2000년대 초반에 걸쳐 여자 골프를 지배한 인물로 기록된다. 그녀의 통산 LPGA 상금은 2천 2백만 달러를 넘으며, 이는 2022년 기준으로도 LPGA 통산 상금 1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