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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리온

아나리온(Anárion)은 J.R.R. 톨킨의 전설체계(Legendarium)에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로, 《실마릴리온》과 《반지의 제왕》의 배경 설화에 수록된 등장인물이다.

출생과 배경

아나리온은 누메노르(Númenor) 섬에서 태어난 두네다인(Dúnedain)으로, 안두니에(Andúnië)의 영주 엘렌딜(Elendil)의 차남이다. 형은 이실두르(Isildur)이다. 누메노르가 아르파라존(Ar-Pharazôn) 국왕의 발리노르 침략 시도로 인해 일루바타르(Eru Ilúvatar)의 권능에 의해 침몰할 당시, 아나리온은 아버지 엘렌딜과 형 이실두르와 함께 신실파(Faithful) 일원으로서 7척의 배를 타고 가운데땅(Middle-earth)으로 망명하였다.

곤도르의 공동 통치

가운데땅에 도착한 후 엘렌딜은 북쪽에 아르노르(Arnor) 왕국을 세웠고, 아나리온과 이실두르는 남쪽에 곤도르(Gondor) 왕국을 세워 공동으로 통치하였다. 아나리온은 안두인 강(Anduin) 서쪽에 미나스 아노르(Minas Anor, 후일 미나스 티리스)를 세웠으며, 형 이실두르는 동쪽에 미나스 이실(Minas Ithil)을 세웠다. 두 형제는 공동 수도인 오스길리아스(Osgiliath)에서 함께 통치하였다.

최후의 동맹 전투와 사망

사우론(Sauron)이 모르도르(Mordor)로 귀환하여 곤도르를 위협하자, 아나리온은 요정과 인간의 최후의 동맹(Last Alliance of Elves and Men)에 참전하였다. 제2시대 3440년, 바라드두르(Barad-dûr) 공성전 중에 사우론의 공격으로 인해 전사하였다. 그의 사후 곤도르의 왕위는 아들 메넬딜(Meneldil)이 계승하였으며, 이후 아나리온의 혈통은 에아르누르(Eärnur) 왕까지 이어졌다.

어원

'아나리온'(Anárion)이라는 이름은 퀘냐(Quenya)어로 '태양의 아들' 또는 '태양과 관련된 자'라는 의미를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퀘냐어에서 '아나르'(Anar)는 '태양'을 뜻한다.

매체에서의 등장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드라마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The Rings of Power) 시즌 3에서 아나리온이 등장할 예정이며, 배우 앤드루 리처드슨(Andrew Richardson)이 해당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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