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드(프랑스어: Agde)는 프랑스 남부 랑그도크루시용 지역 에로주에 위치한 도시이다. 면적은 50.81km²이며, 지중해에서 약 4km, 파리에서 약 750km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2008년 기준 인구는 22,487명, 인구 밀도는 300명/km²이다.
역사 및 개요
아그드는 고대 그리스인들에 의해 화산암 위에 건설된 도시로, 마르세유와 함께 프랑스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도시의 기원은 약 25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세 시대의 요새, 르네상스 유적지, 성벽, 대성당, 현무암 계단 등 역사적 건축물이 보존되어 있다.
지리 및 자연환경
아그드는 에로강 하류에 위치하며, 이 강은 아그드 인근에서 지중해로 흘러든다. 에로강 하류 구간은 항해가 가능하며, 미디 운하와 연결되는 아그드 원형 수문이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바냐(Bagnas) 자연 보호 구역이 있어 약 250여 종의 철새가 서식하는 습지 보존 지역이 있다. 캅 다그드(Cap d'Agde) 지역은 화산 절벽과 14km 길이의 모래 해변으로 유명한 휴양지이다.
경제 및 관광
아그드는 지중해 연안의 대표적인 휴양 도시로, 캅 다그드 해변을 중심으로 여름철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주요 관광 명소로는 에페브(Ephèbe) 박물관(해양 유물 및 고대 유물 전시), 생테티엔 대성당(Cathédrale Saint-Etienne), 아쿠아랜드 캅다그드(Aqualand Cap d'Agde) 워터파크 등이 있다. 지역 특산물로는 해산물(굴, 홍합 등)과 와인이 유명하다.
기후
아그드는 지중해성 기후를 띠며, 여름철(7~8월) 평균 기온은 24°C 내외, 겨울철(1월) 평균 기온은 8°C 내외이다. 연중 맑은 날씨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교통
고속도로 A9, A17을 통해 접근 가능하며, 베지에 공항(15km)과 몽펠리에 공항(70km)이 인근에 있다. 아그드 역(SNCF)에서는 TGV(고속철)를 포함한 철도 서비스가 제공되어 파리, 릴 등 주요 도시와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