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게하(揚羽, あげは)'는 일본어로 호랑나비과에 속하는 나비를 통칭하거나, 특히 '호랑나비(Papilio xuthus)'를 지칭하는 단어이다.
본래 명칭은 '아게하초(揚羽蝶, あげはちょう)'이나 일상적으로는 '아게하'라고 약칭하는 경우가 많다. 단어의 어원은 '날개를 위로 세우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는 나비가 날개를 접고 앉아 있는 모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의 전통 문양 중 하나인 '아게하초몬(揚羽蝶紋)'은 나비가 날개를 세우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과거 여러 가문에서 문장으로 사용하였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일본의 패션 잡지 명칭, 대중음악의 곡 제목, 애니메이션 및 게임 캐릭터의 이름 등 다양한 대중문화 영역에서 고유 명사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어권에서는 별도의 고유한 개념으로 정착된 단어라기보다, 일본의 언어 및 문화적 맥락이 유입되어 사용되는 외래어의 성격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