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앙텅 사원(라오어: ວັດຊຽງທອງ, 왓 씨앙텅, Wat Xieng Thong)은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위치한 불교 사원이다. 1560년경 라오스 란상 왕국의 세타티랏 왕(Setthathirath) 치세에 건립되었으며, 루앙프라방을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라오스 불교 예술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주요 특징
- 건축 양식: 전형적인 루앙프라방 양식(라오스 북부 양식)을 따른다. 지면 가까이 내려온 다층의 지붕, 화려한 모자이크 장식, 나무 조각 등이 특징이다.
- 본당(심, Sim): 중앙의 본당 지붕은 7단으로 겹쳐져 있으며, 지붕 끝에는 '차파(Chapa)'라 불리는 장식용 금속 장식이 달려 있다. 외부 벽면에는 유리 모자이크로 '생명의 나무(Tree of Life)' 문양이 표현되어 있다.
- 붉은 예배당(하우 타이, Haw Tai): 본당 뒤편에 위치하며, 라마야나(Ramayana) 서사시의 장면 등을 묘사한 모자이크 벽화로 유명하다.
- 장례 전각(하우 파방, Haw Pha Bang): 왕실의 장례 의식에 사용되던 왕실 마차와 관을 보관하는 전각으로, 높은 기단 위에 세워져 있다.
역사적 의의 씨앙텅 사원은 1887년 호(Haw) 군대의 침략(호 전쟁) 당시 루앙프라방의 타 사원들이 대부분 파괴되었음에도 유일하게 큰 피해를 입지 않고 원형을 보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0년대와 1990년대 후반에 걸쳐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1995년 '루앙프라방 시가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때, 씨앙텅 사원은 핵심 구성 자산 중 하나로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