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름매미는 노린재목 매미과 애매미속에 속하는 곤충으로, 학명은 Meimuna mongolica(Distant, 1881)이다. 한국과 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전국적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쓰르라미'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울음소리에서 비롯된 명칭이다.
몸길이는 약 31mm(산란관 포함 시 30~33mm)이며, 몸나비는 약 11mm이다. 몸의 윗면은 검은색 바탕에 초록색과 노란색의 선과 무늬가 있으며, 가운뎃가슴등 중앙에는 팔자(八) 모양의 무늬가 있다. 몸의 아랫면은 연한 올리브색이고 흰색 가루로 덮여 있다. 제8배마디가 흰 무늬로 둘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날개는 투명하고 적자색으로 광택이 난다. 암컷은 몸 밖으로 길게 나온 산란관을 가지고 있다.
울음소리는 '쓰르람 쓰르람' 또는 '쓰름 쓰름' 하는 소리로, 이 울음소리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수컷만 울며, 소음도는 약 67.1dB(데시벨)로 측정된 바 있다. 주로 6월 말부터 9월 중하순까지 나타나며, 7월 하순에서 8월 하순경에 가장 활발히 활동한다. 한여름에는 높은 가지에 앉아 우는 경우가 많다. 대개 평지로부터 약 300m의 야산에 서식하며, 산지보다는 주위가 탁 트인 곳을 선호한다. 가끔 전봇대나 건물 벽에 앉아 울기도 한다. 한 마리가 울기 시작하면 근처의 다른 수컷들도 따라 우는 습성이 있다.
애매미(Meimuna opalifera)와 같은 속(屬)에 속하며, 애매미보다 초록색 무늬가 더 발달되어 있어 구별된다. 한국에 서식하는 매미과 곤충 13~15종 가운데 하나로, 도심에서도 참매미, 말매미, 애매미 등과 함께 흔히 관찰되는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