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당족(베트남어: Người Xơ Đăng)은 베트남 정부가 공인한 54개 민족 중 하나로, 주로 베트남 중부 고원 지역에 거주하는 소수 민족이다. 영어권에서는 세당(Sedang) 또는 써당(Xơ Đăng)으로도 표기되며, 한자로는 疏登으로 표기되었다.
거주 지역과 인구
써당족은 주로 꼰뚬성(Kon Tum)에 집중적으로 거주하며, 일부는 꽝남성(Quảng Nam)과 꽝응아이성(Quảng Ngãi)의 산악 지대에 분포한다. 2009년 베트남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써당족의 전체 인구는 약 169,501명으로 집계되었으며, 63개 성·시 중 41개 지역에 걸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거주 분포는 꼰뚬성(약 104,759명), 꽝남성(약 37,900명), 꽝응아이성(약 17,713명), 닥락성(약 8,041명), 잘라이성(약 705명) 순이다.
언어와 민족적 특성
써당족의 언어는 몬크메르어족(Mon-Khmer)에 속하며, 써당어와 베트남어를 사용한다. 써당족은 내부적으로 써뗑(Xơ Teng), 까용(Kayong), 할랑(Halang), 모놈(Monom), 또드라(Todrah) 등의 여러 하위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찌엥족, 꼬족, 흐레족, 바나족 등 주변 민족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경제와 생활
써당족의 주된 수입원은 농업이다. 다만 20세기 이전에는 주로 사냥과 채집에 의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소 사육과 가금류 사육에도 관여해 왔다.
종교와 문화
써당족은 대체로 애니미즘적 신앙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들은 펑추피(Pơng Pơng) 등 고유의 축제를 기념하며, 전통적인 공동체 가옥과 문화를 보존해 왔다. 꼰뚬성 지역에서는 써당족 하랑 지파의 전통 냐롱(Nhà Rông) 가옥 복원 사업이 진행되기도 하였다.
역사적 배경
역사적으로 써당족의 민족 기원 신화는 이들이 북부 바나르어군(Bahnaric)과 관련이 있으며, 조상이 북쪽에서 남하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견해가 있다. 한편 1888년부터 1890년까지 오늘날 베트남 꼰뚬성 일대에 세워졌던 '세당 왕국(Sedang Kingdom)'이라는 짧은 기간의 마이크로네이션의 명칭은 이 써당족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 왕국의 성격과 활동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공식 역사 기록에 있어서 백과사전 정보가 다소 제한적이다.
참고 자료
- "The 2009 Vietnam Population and Housing Census: Completed Results", 베트남 통계청, 2010년 6월
- 위키백과 한국어판 '써당족' 항목
- DBpedia 'Xo Dang people' 항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