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봉사 성화십사년명기와

쌍봉사 성화십사년명기와는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증리에 위치한 쌍봉사에서 발견된 기와 조각으로, 명문(銘文)에 명나라 성화(成化) 연호 14년(成化十四年)이 새겨져 있어 사찰의 건축 및 중수(重修) 시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는 유물이다.


개요 '쌍봉사 성화십사년명기와'는 글자 그대로 쌍봉사에서 출토된, 성화 14년이라는 명문이 새겨진 기와를 지칭한다. 성화 연호는 중국 명나라 헌종(憲宗) 주견심(朱見深)의 연호로, 1478년에 해당한다. 당시 조선은 중국의 연호를 사용하였으므로, 이 기와는 조선 성종(成宗) 9년에 제작되거나 사용되었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명문 내용 및 의미 기와에는 한자 '성화십사년(成化十四年)'이 명확하게 음각 또는 양각되어 있다. 이 명문은 해당 기와가 제작된 시점 또는 건물이 수리된 시점을 명확하게 제시해준다. 일반적인 지붕에 사용되는 암키와나 수키와에 새겨진 경우가 많으며, 사찰 건물의 조성 또는 보수 시기를 구체적인 연도로 확정할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가 된다.

역사적 중요성 화순 쌍봉사는 독특한 팔작상탑(八作相塔)으로 유명하며, 창건 이래 여러 차례 중건과 중수를 거쳤다. 1984년에는 대웅전이 소실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 성화십사년명기와는 쌍봉사의 특정 전각(주로 극락전 등)이 적어도 1478년에 건립되거나 대규모로 중수되었음을 입증하는 유물이다. 이는 조선 전기 사찰 건축 양식의 연대 연구와 쌍봉사의 구체적인 역사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문헌 기록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건축의 세부 연대를 구체적인 물증으로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크다.

현황 이 기와는 현재 쌍봉사 경내에서 출토되거나 보관되어 있으며, 일부는 관련 연구기관이나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 이와 유사한 명문 기와는 다른 사찰에서도 발견되어 건립 연대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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