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봉사 성화십사년명기와는 대한민국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에 소재한 조선 전기(1478년경)의 명문 기와이다. 2011년 12월 26일 화순군의 향토문화유산(제58호)으로 지정되었으며, 문화유적 구분은 유형문화유적, 종류는 불교유적에 해당한다.
이 기와는 가로 약 28cm, 세로 약 12cm, 두께 약 2cm 크기의 암막새(숫막새의 반대형으로, 지붕 내림새에 해당하는 암기와 끝부분)이다. 표면은 회흑색을 띠며, 막새부위 중앙에 나란히 두 개의 원형 돌기가 있고, 그 돌기를 중심으로 막새 전체를 삼등분하는 가는 선이 둘러져 있다. 명문은 삼등분된 막새 문양 사이에 나누어 양각으로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명칭의 '성화십사년'(成化十四年)은 명나라 성화 연간의 14년차인 서기 1478년을 가리키며, 이는 조선 성종대(成宗代)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 기와는 1478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쌍봉사(雙峰寺)와 관련된 명문 기와로 분류된다.
현재 이 기와는 화순군 화순읍 대리 37-8에 소재하며, 사유 소유로 개인이 보관하고 있다. 규모는 1기이다. 쌍봉사 자체는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에 소재하는 천년고찰이지만, 이 기와는 현재 화순읍 대리에서 개인 소장 형태로 보존되고 있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다만, 위키백과 등 공개된 자료 중 이 기와의 구체적인 명문 내용(예: 새겨진 글자의 정확한 판독 결과)이나, 기와가 어느 경위로 현재의 소장처에 이르게 되었는지 등의 상세한 경위에 대해서는 충분한 정보가 확인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