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위안푸 조선족 진은 중화인민공화국 길림성(吉林省) 길림시(吉林市) 화전시(桦甸市)에 위치한 진(鎭, 한국의 읍에 해당)으로, 특히 중국 내 한민족인 조선족(朝鮮族)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공식 명칭은 삼원포진(三源浦镇)이다.
명칭 '싼위안푸'(Sānyuánpǔ)는 중국어 '三源浦'의 한국어 발음 표기이며, '조선족 진'은 해당 지역이 조선족의 집단 거주지인 '진'급 행정 구역임을 나타낸다. 한국어로는 '삼원포'로도 불린다. 이 이름은 주변에 세 개의 수원지가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지리 및 행정 구역 싼위안푸 진은 길림성 중동부에 위치하며, 길림시의 현급시인 화전시에 속한다. 이 지역은 장백산맥(长白山脉)의 서쪽 자락에 위치하여 산악 지형과 비옥한 농경지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기후는 대륙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겨울이 길고 추우며, 여름은 비교적 습하고 따뜻하여 농업에 적합하다.
역사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일제강점기를 피해 한반도에서 이주해 온 조선인들이 길림성 일대에 대거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싼위안푸 지역에도 많은 조선인들이 터전을 잡았다. 이들은 주로 농업에 종사하며 황무지를 개척하고 마을을 이루었으며, 독립운동가들의 주요 활동 거점 중 하나로도 활용되었다.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이 지역의 조선인들은 '조선족'이라는 공식적인 소수민족으로 분류되어 독자적인 민족 언어와 문화를 보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싼위안푸 진은 1980년대 이후 조선족의 문화적·행정적 구심점 중 하나로 발전해왔다.
인구 및 문화 싼위안푸 진은 조선족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조선족 고유의 언어, 풍습, 음식 문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다. 마을 곳곳에서 한글 간판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조선족 학교 등 교육 기관을 통해 민족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통적인 농경 문화와 함께 현대적인 생활 방식이 공존하고 있으며, 명절에는 전통 의상을 입고 민속놀이를 즐기는 등 활발한 문화 활동이 이어진다. 최근에는 경제 발전과 교육 기회를 찾아 젊은 세대의 도시 이주가 증가하면서 조선족 인구 감소 및 고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여전히 전통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활발하다.
경제 주요 산업은 농업이며, 쌀, 옥수수, 콩 등이 주로 재배된다. 특히 쌀은 이 지역의 주요 농산물로, 비옥한 토지와 풍부한 수자원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쌀이 생산된다. 또한 근교 농업 및 소규모 상업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인근 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경제 활동이 이루어진다. 일부 지역에서는 관광 산업의 발전 가능성도 모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