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매는 참새목 핀치과에 속하는 주로 애완용으로 널리 사육되는 작은 새의 일종이다. 학명은 Lonchura striata domestica로, 야생의 줄무늬문조(Lonchura striata)를 길들여 개량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온순한 성격과 사육 및 번식이 용이하여 초보자도 쉽게 기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영어로는 Society Finch (사회 핀치), Bengalese Finch (뱅갈 핀치) 등으로 불린다.
어원
"십자매" (十姉妹)라는 이름은 한자 그대로 '열 자매'를 뜻한다. 이는 십자매가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사회성이 강한 새이며, 서로 친근하게 지내는 모습이 마치 많은 자매들이 함께 사는 것 같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설이 유력하다. 또한, 품종 개량이 활발하여 다양한 변종들이 존재하지만, 그 모습이 서로 비슷하여 "많은 (열) 자매"처럼 보인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특징
- 크기: 몸길이 약 10~12cm 정도로 소형 조류에 속한다.
- 깃털: 깃털 색은 품종에 따라 매우 다양하며, 갈색, 흰색, 검은색, 크림색 등이 혼합된 얼룩무늬가 일반적이다. 간혹 순백색이나 진한 갈색 등 단색 개체도 있다.
- 소리: 지저귀는 소리가 작고 조용하여 실내에서 기르기에 적합하다.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적은 편이다.
- 성격: 성격이 온순하고 사회성이 뛰어나 동종의 다른 새들과도 잘 어울리며, 다른 핀치류와도 합사하기 비교적 용이하다. 사람에게도 쉽게 길들여져 손에 올라오거나 어깨에 앉는 등 친화적인 모습을 보인다.
- 암수 구별: 암수 간 외형상의 차이(성적 이형성)가 거의 없어 육안으로는 구별이 매우 어렵다. 주로 암컷과 수컷의 지저귐 소리나 행동 패턴(수컷의 구애춤 등)으로 구분한다.
서식지 및 분포
십자매의 야생 조상인 줄무늬문조는 인도, 스리랑카, 동남아시아 등지의 개활지나 농경지 주변에서 서식한다. 그러나 오늘날 애완용으로 사육되는 십자매는 오랜 시간 동안 인공적인 환경에서 번식 및 개량되어 왔으므로, 특정 야생 서식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 애완조 시장에서 널리 분포하며, 가정이나 조류원에서 길러지고 있다.
사육 및 번식
- 사육 난이도: 사육 난이도가 낮아 조류 사육 초보자에게 특히 추천된다. 비교적 튼튼하고 질병에 강한 편이다.
- 케이지: 사회성이 강하므로 최소 두 마리 이상이 함께 지낼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의 케이지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횃대와 물통, 먹이통은 필수적이며, 모이 튀김 방지 장치가 있는 케이지를 선호하기도 한다.
- 먹이: 주식은 조, 피, 기장 등의 곡물류이며, 신선한 채소(청경채, 케일 등)와 과일, 칼슘 보충제(오징어뼈 등), 영양제 등을 함께 급여하여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해야 한다.
- 번식: 번식력이 매우 뛰어나며, 번식 상자를 제공하면 쉽게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른다. 암수 구별이 어려우므로 여러 마리를 함께 키우면 자연스럽게 짝을 이룬다. 한 번에 4~8개의 알을 낳으며, 포란 기간은 약 13~16일이다. 새끼는 부화 후 약 3주 정도면 둥지를 떠난다.
- 대리모: 십자매는 매우 훌륭한 부모새이기 때문에, 간혹 다른 종의 핀치류(예: 금화조, 카나리아)의 알이나 새끼를 대신 길러주는 대리모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같이 보기
- 문조
- 카나리아
- 앵무새
- 애완동물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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