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주(瀋州)는 요나라(遼)가 동경도(東京道)에 설치한 행정 구역 중 하나이다. 중급주로, 절도사가 민정을, 동경도부서사가 군정을 맡았다. 본래의 명칭은 흥요군(興遼軍)이었으나 후에 소덕군(昭德軍)으로 변경되었다.
요나라가 발해의 행정구역들을 폐지하고 요동 지역에 재설치하는 과정에서 여러 행정구역의 연혁이 혼합되었으며, 이로 인해 사서마다 건치 연혁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원래 읍루(挹婁)의 땅에 발해가 설치한 심주를 거란(요)이 현재의 중국 선양시(瀋陽市) 지역으로 옮겼다. 발해 시기에 통치되었던 9개의 속현은 발해 멸망 이후 폐지되었다.
요 태종(太宗)이 흥요군으로 설치하였고, 이후 소덕군으로 개칭되었다. 본래 영흥궁(永興宮)에 속했으나 후에 돈목궁(敦睦宮)으로 소속이 변경되었다. 요대에는 1주(岩州)와 2현(樂郊縣, 靈源縣)을 통치하였다.
금나라(金)에 이르러서는 중급주로 소덕군 자사(昭德軍刺史)를 두었다. 1193년(금 장종 명창 4년) 자사로 고치고 흥통주, 귀덕주, 등주와 함께 동경(東京)에 소속시켰다. 당시 36,892호의 주민이 거주하였으며, 악교현(樂郊縣), 장의현(章義縣), 요빈현(遼濱縣), 읍루현(邑樓縣), 쌍성현(雙城縣)의 5현을 관할하였다. 현재의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선양시 일대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