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언봉(沈彦俸, 1922년 10월 14일 ~ 1954년 11월 19일/12월 20일)은 대한민국의 육군 장성이다. 충청남도 아산에서 출생하였으며, 본관은 청송(靑松)이다. 경기고등학교와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학교) 상과를 졸업한 후, 1945년 군사영어학교를 졸업하며 육군사관학교 과정을 이수하였다.
1946년 육군 소위로 임관하여 국방경비대 제6연대장, 국내경비부 제7연대장을 역임하였다. 1948년에는 육군병기학교 교장을 지냈으며, 1950년 한국 전쟁 발발 당시 육군 대령으로서 병기감(兵器監)으로 임명되어 김포반도 전투에 참전하였다.
1951년에는 제3군단 참모장과 군사법원 중앙고등재판장을 지냈고, 1952년에는 육군 헌병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1953년 5월 9일부터 1954년 6월 5일까지 대한민국 제3대 육군훈련소장(당시 논산 제2훈련소장)을 역임하였다. 이후 육군 소장으로 진급하였다.
사후에는 육군 중장으로 한 단계 특진되었으며,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제1묘역에 안장되었다. 그의 생애는 대한민국 육군의 초기 형성 및 발전 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2024년에는 그의 행적을 정리한 저서 《심언봉 장군: 군의 정치적 개입을 거부하고 참군인의 정신을 지켜낸》이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