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상(實狀 / 實相 / 實像)은 한국어에서 여러 한자어에 대응하는 단어로, 세 가지 주요 의미로 사용된다.
1. 실상(實狀) 실제의 상태나 내용을 뜻한다. 어떤 사건이나 상황의 거짓되거나 꾸며진 부분을 배제한 진짜 형편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실상을 파악하다", "실상은 그렇지 않다" 등으로 사용된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준어이다.
2. 실상(實相) ① 실제 모양이나 상태. 사물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의미한다. ② 불교 용어로, 모든 존재(만물)의 있는 그대로의 진실한 모습, 참모습을 이른다. 산스크리트어 다르마타(dharmata) 또는 부타타타타(bhuta-tathata) 등을 한역한 말이다. 불교에서 실상(實相)은 진여(眞如)·법성(法性)·제법실상(諸法實相) 등과 동의어로 사용되며, 대승불교에서 중요한 개념이다. 특히 천태종에서는 제법실상(諸法實相)을 핵심 교의로 삼아, 모든 현상(諸法)이 그대로 진실한 모습(實相)이라는 삼제원융(三諦圓融)의 이치를 설한다. 반대 개념은 가상(假相)이다.
3. 실상(實像) 광학(물리학) 용어로, 볼록 렌즈나 오목 거울 등에서 빛이 굴절 또는 반사된 후 실제로 모여서 형성되는 상(像)을 말한다. 물체가 볼록 렌즈의 초점 밖에 놓일 때 생기며, 스크린에 맺히게 할 수 있는 실제 이미지이다. 반대 개념은 허상(虛像)이다. 위키백과에 관련 문서가 등재되어 있다.
어원: '실상'은 모두 한자어 '實(열매 실, 참 실)'과 '狀(형상 상)' 또는 '相(서로 상, 모양 상)' 또는 '像(모양 상)'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단어이다. 각각의 한자에 따라 의미가 구분된다.
참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실상(實狀)'과 '실상(實相)'은 동의어는 아니지만 실제 상태를 나타내는 경우 서로 대체하여 쓰일 수 있는 유사한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