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 바르탕(Sylvie Vartan, 1944년 8월 15일 ~ )은 불가리아 태생의 프랑스 가수이자 영화배우이다. 본명은 실비 조르시 바르타냔(불가리아어: Силви Жорж Вартанян)이며, 프랑스의 1세대 록 가수 중 하나로 꼽힌다. 프랑스 내에서 가장 많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가수 중 한 명이며, 예예(yé-yé) 장르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다.
생애 및 배경
1944년 불가리아 왕국 소피아주 이스크레츠에서 외무 공무원인 아버지 조르주 바르탱과 어머니 일로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1944년 9월 소련군이 불가리아를 점령하면서 가족의 집이 국유화되었고, 1952년 12월 가족과 함께 프랑스 파리로 이주하여 정착하였다. 이후 프랑스로 귀화하였다.
음악 경력
오빠인 음악 프로듀서 에디 바르탕의 영향으로 1961년 프랑스 록 가수 프랭키 조던과 함께 녹음한 'Panne d'essence'로 데뷔하였으며, 같은 해 12월 파리 올랭피아에서 첫 콘서트를 열었다. 1962년 첫 정규 앨범 《Sylvie》를 발매하였다. 1963년에는 싱글 'Tous mes copains'가 히트하였고, 같은 해 폴 앵카가 작곡한 'I'm Watching You'로 일본과 한국에서 첫 국제적 히트를 기록하였다.
1964년 1월에는 파리 올랭피아에서 비틀즈의 공연 오프닝 무대에 서기도 하였다. 1965년 프랑스의 유명 록 가수 조니 알리데(Johnny Hallyday)와 결혼하여 프랑스 음악계의 대표적인 커플로 주목받았으며, 이후 1980년 이혼하였다. 1968년 발표한 'La Maritza'(마리차강변의 추억)는 조국 불가리아를 떠나야 했던 유년 시절을 노래한 곡으로 유명하다.
1976년 'Qu'est-ce qui fait pleurer les blondes?'가 프랑스 차트에서 수주간 1위를 기록했으며, RCA 레이블에서 수백만 장의 음반을 판매하여 엘비스 프레슬리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 RCA 소속 아티스트가 되었다. 1990년에는 이주 이후 처음으로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콘서트를 개최하였다.
2004년부터는 재즈 발라드 장르의 음반을 녹음하고 프랑코포니 국가 및 일본等地에서 공연을 이어갔다. 2005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유럽 지역 모자 보건 친선대사로 임명되었다.
개인 생활
1965년 조니 알리데와 결혼하여 슬하에 아들 데이비드 알리데(데이비드 스메, 가수)를 두었으나 1980년 이혼하였다. 1984년 음반 프로듀서 토니 스코티와 재혼하였으며, 1997년 불가리아에서 태어난 여아 다리나를 입양하였다. 배우 마이클 바르탕은 그녀의 오빠 에디 바르탕의 아들로, 실비 바르탕의 조카이다.
대표 디스코그래피
- 《Sylvie》(1962)
- 《Sylvie à Nashville》(1964)
- 《La Maritza》(1968)
- 《Qu'est-ce qui fait pleurer les blondes?》(1976)
- 《Toutes les femmes ont un secret》(1996)
- 《Nouvelle vague》(2007)
- 《Avec toi》(2018)
- 《Merci pour le regard》(2021)
영화 출연
- 《Un clair de lune à Maubeuge》(1962)
- 《Cherchez l'idole》(1963)
- 《D'où viens-tu, Johnny?》(1964)
- 《Malpertuis》(1971)
- 《L'ange noir》(1994)
- 《Once Upon My Mother》(2025) 등
서훈
- 국가공로훈장 슈발리에(1987), 오피시에(2006)
-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1998), 오피시에(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