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실론, 세렌디피티

실론(Ceylon)은 인도 아대륙 남동쪽 인도양에 위치한 섬나라 스리랑카의 옛 이름이다. 포르투갈어 '세일랑(Ceilão)'에서 비롯된 명칭으로, 영국이 이 섬을 식민지로 지배하던 시기(1796년~1948년)에 '실론(Ceylon)'이라는 이름이 공식적으로 사용되었다. 1948년 영국 연방의 일원으로 독립하여 '실론 자치령'이 되었고, 1972년 공화국으로 전환되면서 국호를 싱할라어로 '스리랑카(Śrī Laṅkā)'로 변경하였다. 현재도 '실론티(Ceylon tea)' 등 상품명이나 역사적 맥락에서 이 명칭이 사용된다.

세렌디피티

세렌디피티(serendipity)는 '의도하지 않았으나 행운을 통해 예상치 못한 가치 있는 것을 발견하는 능력이나 현상'을 뜻하는 영어 단어이다. 1754년 1월 28일, 영국의 문필가 호레이스 월폴(Horace Walpole)이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처음 사용한 조어(造語)로 알려져 있다. 월폴은 페르시아 동화 『세렌딥의 세 왕자(The Three Princes of Serendip)』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찾고 있지 않은 것들을 우연과 지혜로 항상 발견하는" 모습에서 이 단어를 착안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세렌딥(Serendip)' 또는 '세렌디브(Serendib)'는 실론(Ceylon), 즉 현재의 스리랑카를 가리키는 옛 페르시아어·아랍어 지명이다. 이는 아랍어 '사란디브(Sarandib)'를 거쳐 산스크리트어 '심할라드비파(Simhaladvipa, 사자의 거주지 섬)'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에 이르러 과학사에서 페니실린 발견, 포스트잇 발명 등 우연한 계기로 이루어진 중대한 발견을 설명하는 개념으로 널리 사용된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