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공업국(新興工業國, NIC; Newly Industrializing Country)은 개발도상국 중에서 공업 및 경제기반이 높은 수준에 올랐으나, 아직 선진국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한 국가들을 지칭하는 경제학 용어이다. 영어 표현인 'Newly Industrialized Countries'(NIC) 또는 'Newly Industrializing Economies'(NIE)는 197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에서 처음 사용된 개념으로, 당시 아시아의 신흥공업 지역과 기타 주목할 만한 개발도상국을 가리키기 위해 도입되었다.
신흥공업국의 주요 특징으로는 1차 산업(농업, 광업 등)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심의 공업화를 이룩하였으며, 수출 지향적 산업화 정책을 통해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도시화가 진전되고 도시경제 발전이 이루어졌으나, 선진국에 비해서는 낮은 임금 수준, 경제적 불평등, 정치적 불안정성 등의 문제를 안고 있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이 용어는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룬 대한민국, 홍콩, 싱가포르, 중화민국(대만)의 이른바 '아시아의 네 마리 용(Asian Tigers)'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이들 국가와 지역은 이후 높은 경제 발전을 이루어 현재는 선진국으로 분류되기도 하나, 생활 수준과 빈부격차, 내부 경제 구조 등을 이유로 신흥공업국 단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현대에 들어서는 브라질, 인도, 멕시코, 중국, 튀르키예, 남아프리카 공화국,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이 신흥공업국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다만 신흥공업국의 구체적인 분류 기준과 해당 국가 목록은 발표 기관과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공업화 수준과 경제 발전 단계에 대한 평가가 상이할 수 있으므로 절대적인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