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포석(新布石)은 바둑에서 기존의 정형화된 포석과 달리 새로운 방식으로 돌을 배치하는 포석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특히 1933년 일본의 기타니 미노루(木谷實)와 중국 출신의 오청원(吳淸源, 우칭위안)이 공동으로 개발한 혁신적인 포석 이론을 지칭한다.
기존의 바둑 포석은 주로 3선(三線) 위주의 실리 중심, 천편일률적인 착수에 머물러 있었으나, 신포석은 여기에서 과감히 벗어나 4선(四線)과 중앙을 중시하고 자유로운 착상을 강조하였다. 이는 당시 바둑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관념의 혁명'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신포석의 등장은 현대 바둑의 포석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 중국식 포석, 우주류(宇宙流) 등 다양한 포석 이론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신포석이라는 용어는 문자 그대로 '새로운 포석'이라는 뜻으로, 일본어 '신후세키'(新布石)에서 유래하였으며, 한국과 중국의 바둑 용어로도 널리 사용된다. 현대 바둑에서는 AI의 등장 이후 더욱 다양한 포석이 등장하면서 신포석의 개념 또한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