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神主)는 죽은 사람의 혼령이 깃들어 머문다고 인식되는 나무패(나무 위패)이다. 유교 제례(祭祀)에서 조상의 신위(神位)를 상징하는 물건으로 사용된다.
어원 및 기원: 신주는 고대 중국의 예제(禮制)에서 기원하였다. 고대에는 제사 때 고인의 손자를 대신 앉혀 제를 지내는 '시동(尸童)' 제도가 있었으나, 고조·증조·조·고(考)의 분별이 어려워지자 나무패를 사용하여 구분하게 되었다. 이후 비단이나 띠로 만든 신체(神體)가 견고하지 못해 단단한 나무로 대체되었다. 『공양전』의 주(註)에 따르면 천자의 신주 길이는 1척 2촌, 제후의 신주 길이는 1척이었으며, 천자에서 제후까지만 신주 사용이 허용되었다. 당나라 『개원례』에는 4품 이하는 신주를 사용할 수 없다고 규정되어 있다.
형태 및 제작: 신주는 주로 밤나무(구하기 어려울 경우 뽕나무)로 만든다. 신주를 만드는 나무를 '주자목(主子木)'이라 한다. 형태를 다듬고 글자를 적는 '제주(題主)'를 하기 전까지는 '주자(主子)'라 부르고, 제주 이후부터 '신주'라 부른다. 신주는 앞부분의 전신(분면, 粉面)과 뒷부분의 후신으로 구성된 주신(主身)과 받침대(부, 跗)로 이루어져 있다. 전신에는 아교에 갠 흰 분칠을 하며, 아버지의 경우 '현고모관봉시부군신주(顯考某官封諡府君神主)' 등의 글자를 쓴다. 완성된 신주는 비단 깔개와 덮개를 씌워 독좌(櫝座)에 모신 후 사당의 감실(龕室)에 보관한다.
신주(新株)는 주식회사가 설립된 이후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의미한다. 기업이 유상증자(유상증자)나 무상증자 등을 통해 신주를 발행하며, 이는 기업의 자금 조달 수단 중 하나이다. 신주 발행은 이사회 결의로 결정되며, 주주배정·공모증자·제3자배정 등의 방식이 있다.
신주(眞鍮)는 구리(Cu)와 아연(Zn)의 합금인 황동(黃銅)을 가리키는 말이다. 본래 한자 '진유(鎭鍮)'가 일본식 발음을 거쳐 '신주'로 널리 사용되었다. 신주는 일반적으로 놋쇠와 같은 뜻으로 사용되며, 녹이 슬지 않고 가공성이 좋아 장식용 금속, 건축 자재, 악기 부품 등에 사용된다.
기타 동음이의어:
- 신주(申奏): 임금에게 품하여 아뢰는 일, 또는 그런 서면.
- 신주(身柱): 독맥(督脈)에 속하는 혈(穴)로, 제3·제4 등뼈 극상 돌기 사이에 위치한 경혈.
- 신주(迅走): 빨리 달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