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생산건설병단(중국어: 新疆生产建设兵团, 영어: Xinjiang Production and Construction Corps, 약칭 XPCC, Bingtuan)은 중화인민공화국 서부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에 위치한 국유 기업이자 준군사조직이다. 1954년에 정식 설립되었으며, 중국 인민해방군 출신 병력을 기반으로 개간(開墾)과 변경 방위(邊境防衛)를 동시에 수행하는 국가기관으로 기능해 왔다.
병단 구성원의 약 88%가 한족(漢族)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동원 가능 병력은 약 300만 명에 달하는 거대한 준군사조직으로, 행정급별로는 부성급(副省級)에 해당한다. 본부는 스허쯔시(石河子市)에 소재한다.
역사적으로 1949년 중국 인민해방군이 신장 지역을 인계받은 후, 약 10만 명의 군인을 파견하여 생산건설병단을 창설하였다. 1954년 중앙으로부터 정식 명칭을 부여받았고, 1956년 12월에는 전원이 제대하여 군적(軍籍)에서 제외되었으나 이후에도 각지의 지식 청년과 제대 군인을 지속적으로 모집하여 규모를 확장해 왔다. 한때 중국 전역에 흑룡강, 내몽골, 티베트, 하이난 등 여러 생산건설병단이 존재했으나, 1975년 대부분 폐쇄되었고 신장생산건설병단만 1982년에 유일하게 부활하여 현재까지 존속하고 있다.
조직은 14개 사단(師團), 185개 연대(聯隊)로 편성되어 있으며, 상장기업 11개사, 대학 2개교(스허쯔 대학, 타림 대학), 농업 개간 과학원, 스허쯔 경제 기술 개발구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산하 사단은 제1사단부터 제14사단까지 있으며, 각 사단은 신장 자치구 전역의 농업 및 축산 농장 구역을 관할한다.
주요 역할은 농지 개척, 기반시설 건설, 변경 수비 등이다. 농업, 임업, 목축업에서 공업 및 관광업에 이르기까지 신장 전 지역의 경제활동 분야를 장악하고 있으며, 특히 신장의 농업 기계화와 관개시설 확장에 큰 영향을 미쳐 왔다. 유사시에는 즉시 전력화가 가능한 둔전병부대(屯田兵部隊)로서의 성격도 지닌다.